국내여행/경상남도

[밀양여행]처녀나무와 총각나무가 길을 가운데 두고 서로 그리워하는곳 ~ 밀양아리랑길 3코스

워크뷰 2013. 7. 10. 17:13




 [밀양여행]밀양강을 따라 유유자적 걸어가며 느끼는 풍치와 옜선비의 멋과 기운을 만나는 곳 ~ 밀양아리랑길 3코스



밀양은 부산과 가까운 거리라 자주 올것 같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자주 오지를 못한 곳입니다

가고 싶은곳도 있었고 겸사겸사 들려 볼수도 있는데 기회란게 그렇게

쉽게 저를 밀양으로 오지않게 하였는데

드디어 밀양에 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도보여행가인 이 워크뷰에게 밀양아리랑길은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대체 아리랑길은 어떤 길일까 생각하며

아리랑길 3코스 시작지점에 도착을 합니다


밀양아리랑길 3코스 시작점 용두목주차장입니다

근처에는 밀양철교위를 지나가는 열차들의 힘찬 쇠바퀴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저 철교를 받치고 있는 저 교각은 보기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유물로 보입니다


밀양강의 강태공을 볼려고 하였는데

주인은 보이지 않고 줄줄이 낚시대만 가득합니다!


이 작은 조각배를 보면 그냥 마음이 시적으로 변하는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용두연

기우소로서 매우 정결하고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겼다

산성산에서 뻗어내린 산의 모양이 용머리 같다하여 용두라는 이름이 붙었다

용궁과 인간세상이 연결되는 곳이 용두연이었는데

춘화라는 스님이 용왕의 두 아들의 스승이 되어 용궁에 들어갔다 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밀양아리랑길 3코스에는 

용두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경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의 그늘이 강한 태양빛을 잠시 피하기 좋게 보입니다


용두보

일명 송하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근대 수리시설의 효시이다

일본인 송하 정차량이 1904~7년 까지 거액의 사비를 들여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수로이다

용두보는 별도의 동력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당시의 최신 토목기술이 집약된 시설이다



구단방우

구단방우는 굿을 하는 바위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옜날부터 무당들이 이곳에 와서 굿을 하며 치성을 드리던 곳이다

용두산은 정상인 일자봉을 기점으로 동쪽에는 호드산이 뻗어 있고

서쪽에는 용이 길게 엎드려 있는 형국으로 이른바 

용과 호랑이가 서로 꼬리를 마주하고 있어 에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 대구 고속도로의 가곡터널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금시당의 전체모습


금시당 백곡재에 관한 안내문


이게 밀양아라랑길 3코스의 진기명기 처녀나무입니다?

처녀가 물구나무 서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신기학도 길 건너편에는 

총각나무가 있습니다

이 처녀총각 나무 서로 만나게 해주세요~!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오래전부터 다리밑이 인기입니다

오늘도 더위를 피해서 시민들이 교각아래 그늘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밀양아리랑길 3코스 안내문을 보면 

5.6km이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워크뷰는 용두목주차장(밀양철교)부터 금시당을 거쳐 나루터 가기전까지 도보여행을 하였습니다

약 4km를 도보여행 하였으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밀양아리랑길 3코스의 일부를 걷고나니

짙은 녹음아래 밀양강을 바라보고 황토를 밟으며 길을 걸을수 있다는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다시 밀양에 온다면 나머지 3코스와 1,2코스를 다 도보여행 하고 싶습니다! 




금시당 백곡제

밀양아리랑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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