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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화성/향남맛집]‘우리’의 큰 맛과 멋이 가득한 식당

워크뷰 2014. 9. 2. 06:00
화성 향남 신도시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한국 사람들에게 ‘우리’라는 말은 매우 익숙하다. 심지어 아내를 소개할 때에도 ‘우리 집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한국적인 말이다. 반면에 서양은 ‘나’, ‘너’의 개념이 분명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다. 한국에서 잘 살아가려면, 이런 한국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모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외부 전경
 
 
커뮤니케이션 학자이자 문화비평가였던 마셜 맥루언은 “인간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자신이 살아가는 전체적인 환경과 완전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밀접한 분야는 의·식·주와 관련한 것이다. 먹는 것은 날마다 끼니마다 해결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고 중요하다.
 
식당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일상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런 점을 잘 인식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경영하는 식당이 있다. 화성시 향남 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식당의 김태훈 대표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잘사는 것이 중요한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경영자이다. 이 식당에는 음식은 물론, 인테리어와 고객서비스에도 이런 그의 경영철학이 배어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김태훈 대표
 
 
외식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태훈 : 10년 우연히 요식업으로 유명한 백종원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도 그 사람처럼 외식업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펼쳐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에서 제대 후에 많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요식업에 뛰어들 결심을 하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들었던 이야기도 평소에 지닌 어떤 지향점에 접촉되었기 때문에 발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발전과 내일에 대한 열망도 이미 잠재해있던 힘이나 재능이 드러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요식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김태훈 : 요즘 국가에서도 소상공인을 교육해서 외식업계로 내보내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이 폐업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자신감만 믿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긍정적인 마음만 가지고 접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식당은 음식과 경영 두 가지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초기투자비용도 만만치 않고, 재투자의 빈도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투자한 것에 비해 회전율이 빠른 것도 아닙니다. 식당을 하시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남다른 조리 비결, 좋은 장소, 적절한 재원의 확보, 경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에 대한 열정이 중요합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내부 전경
 
 
조금 긴 상호를 짓게 된 동기라면 어떤 것일까요.
김태훈 : 저희는 ‘큰우리’라는 패밀리 상호로 가고 있습니다. 원조는 “큰우리감자탕 & 쭈꾸미삼겹살”입니다. 그리고 여기 상호는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형태는 대형 매장입니다. 제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고객이 찾게 해야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하나의 메뉴만을 부각하는 것으로는 흡입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상호에서 두 가지 트랙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메뉴를 남발하면 안 됩니다. 지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분석하여 호감도가 높은 메뉴를 차별화하여 제시하는 것입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메뉴
 
 
건강과 음식에 관한 점에는 어떤 방향으로 경영하시는지요.
김태훈 : 저는 요식업을 창업한 이후로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지식이 고객의 유익으로 돌아가면, 그 고객은 다시 저희 가게로 오시기 때문에 꾸준한 공부와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보건 최고위과정과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 최고위과정에서도 공부하였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MSG나 나트륨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희 가게는 3년 동안 간수를 뺀 100% 신안 천일염을 쓰고 있습니다. 소금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나트륨이 몸에 좋지 않습니다. 나트륨을 뺀 소금은 미네랄 덩어리로 몸에 좋습니다. 차돌박이로 고기 국물을 우려내고 여러 좋은 재료를 배합하면 흔하고 편리한 조미료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경영철학은 정직입니다. 모든 메뉴의 조리와 고객서비스에서 이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직원들 모두가 밝고 친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향남에 식당을 개업한 이유는 어떤 것인가요.
김태훈 : 향남지구는 5년 전에 개발되었고 이곳에 식당을 연 지는 4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저는 대형매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처음에 투자자금이 많이 듭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근처에서 대형매장을 하려면 권리금부터 시작해서 감당해야 하는 초기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외곽은 비용이 1/3로 저렴하고, 더구나 신도시의 신축건물에는 권리금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권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수도권보다 저렴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기에 향남 같은 신도시가 좋으므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메뉴
 
 
식당경영에서의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김태훈 : 첫째는 정직입니다. 밖에서 식사하기가 두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당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조미료 덩어리에 원산지도 모르겠는데 분량이나 무게까지 속인다고 생각하면 과연 식당에서 사 먹을 생각이 들겠습니까.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를 비롯하여 제가 경영하는 7개 식당에서 이런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고객에게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최저가입니다. 가치 없는 최저가가 아니라, 좀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인테리어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지키고 정도를 걸으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재료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김태훈 : 냉동탑차로 음식재료를 직접 사서 전 지점에 주 3회(일요일, 수요일, 금요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표가 지키는 고객과의 약속이고 저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믿을 수 있는 좋은 재료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기본이 무너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버렸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식당의 모든 것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메뉴
 
 
인테리어에서 많은 주안점을 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김태훈 : 탁자와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제가 했습니다. 우선 참숯과 고기의 만남이 최적을 이루는 환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큰 화로와 상향식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게 함으로써 불을 위로 끌어당기며 화력이 높여 한 번에 구워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몸에 좋지 않은 열탄을 쓴다면 이것은 식당 운영에서 최대의 모순입니다. 건강을 위해 유익을 주어야 할 식당이 건강을 나쁘게 만든다면 스스로 존재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다음은 가족들을 위한 배려로 입체적인 놀이방을 꾸며 엄마들이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밝고 화사한 분위기에 느낌이 있는 공간으로 꾸며 기존의 고기구이식당과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내부(가족 손님을 위한 놀이방 주변)
 
 
고객관리나 이벤트는 어떤 것이 있나요.
김태훈 :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친절과 정직, 최상의 맛과 청결이 최고의 고객관리라고 믿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라기보다는 화성종합사회복지관에 행사가 있으면 음식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하는 음식대접이 우리가 실시하는 마음으로부터의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할 때는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가격이나 품질에서 이미 최적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날마다 이벤트라고 봅니다.
 
메뉴에서의 특성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요.
김태훈 : 한우로 만드는 메뉴의 종류는 어디나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 식당에서는 50일 이상 건조 숙성한 암소 한우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과 이미 말씀드린 우리만의 차별화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메뉴판에서 메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삼겹살을 참숯에 직화로 구워 먹습니다. 삼겹살 불판을 따로 제작해서 불이 나지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심 특선으로는 돼지갈비정식, 소양념갈비정식, 버섯불고기정식, 큰우리참숯정식, 골프채왕갈비탕이 있습니다.
 

▲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 테라스
 
 
전체 업장은 몇 개나 되나요.
김태훈 : 제가 운영하는 곳은 7개입니다. <큰우리참숯갈비, 청풍명월, 감자탕 & 쭈꾸미삼결살(향남, 용인둔전), 횟집, 별관, 족발 토시래 프랜차이즈>입니다.
 
고객들에게 인사 말씀을 부탁합니다.
김태훈 : 저희가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제와 다른 오늘이 되도록 발전하는 “큰우리참숯갈비 & 서동한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데 성심을 다하는 식당으로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늘 아껴주시고 여기까지 오게 하시고, 더 나은 미래를 이루게 도와주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우리참숯갈비.jpg
화성시 향남읍 행정서로3길 28-19 (도로명)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34-7 (지번)
전화 031-8059-7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