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디저트

하동 십리벚꽃길 가볼만한 카페 에츠하임 더치커피 버섯피자의 맛있는 유혹

워크뷰 2015. 2. 16. 05:50


 하동 십리벚꽃길 가볼만한 카페 에츠하임 더치커피 버섯피자의 맛있는 유혹


▲하동공원 전망대


▲하동공원 홍매화

봄이 오는 소리에 혹시 벚꽃이 피었나 하여 하동십리벚꽃길을 찾았다.

벚꽃은 아직 기다려 달라 나에게 속삭이고 눈앞에 홍매화가 봄 처녀 마냥 붉게 상기된 볼을 비추인다.

나의 봄 여행에 동참하여준 지인과 지인의 딸은 벌써 봄 소녀의 향기로 가득하다.

봄은 온 세상을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게 하고 떠오르는 태양의 봄 햇살을 마음껏 마시라고 한다.

섬진강 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다 눈부시게 하얀 카페를 발견하였다.


상호가 에츠하임이다.

에츠하임이 무슨 뜻이지 하고 지인에게 물어보니 생명의 나무라고 한다.

생명의 나무?

카페의 이름을 왜 생명의 나무라 하였을까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1980년부터 지금까지 차 농사를 짓는데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하동 녹차를 생산 공급하고 있단다.

아하 그래서 생명의 나무라 그러는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건강을 가장 우선시하는 카페주인장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이 오며 카페 내부를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내부에는 넓은 창가에서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쉼을 얻을 수 있는 테이블과,

도보여행하시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신발을 벗고 쉴 수 있는 실내공간과 다락방을 가지고 있다.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니 무농약재배로 만들어진 하동 녹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다도세트가 아주 예쁘다.

보기만 하여도 그냥 하염없이 앉아서 차를 마시며 시를 한 수 읊고 싶다.






다락방은 트인 공간으로 도보 여행객의 발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푹신한 소파가 있으며, 

2층에서 내려다보는 에츠하임의 실내분위기는 완전 그림 속의 동화 같은 집이다.   



같이 온 예쁜 소녀공주는 다락방이 좋은지 신발을 벗고 1층과 다락방을 계속 번갈아 가며 즐거워한다.

오전에 하동 녹차를 한 잔 마시고 온 터라 이곳 에츠하임 카페에서는 스페셜메뉴인 더치커피를 주문하였다.















에츠하임의 더치커피는 특별하다.

7~8가지의 원두를 브랜딩하여 에츠하임 특유의 커피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었다.

어떤 원두인지 비율은 얼마인지는 주인장 외에는 비밀이다.

에츠하임 전용 커피인 것이다.

커피의 향을 맡아보았다, 그리고 혀끝으로 맛을 의미해본다.

커피가 이렇게 감미롭고 부드러운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한방울 한방울 오랜 시간 걸려 만들어낸 에츠하임 만의 스페셜 더치커피, 

나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게 한다.





오늘은 예쁜 공주도 동행하였으므로 맛있는 피자를 주문하였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피자를 소개하시면서 어른들의 입맛에도 꼭 맞는 피자가 있다고 추천하신다.

무엇입니까 하니 표고버섯피자라고 말씀을 하신다.

표고버섯피자? 제가 표고버섯을 좋아 하는지 어찌 아시고^^

잠시 후  에츠하임 표고버섯피자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와 비쥬얼부터 아주 좋다. 한 조각씩 개인 접시에 옮기고 맛을 보는데,

입안에 표고버섯의 향이 넘치고 피자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어른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역시 피자라 그런지 예쁜 공주는 피자를 더 먹고 싶어한다^^

에츠하임 특유의 더치커피와 버섯피자를 맛보고 난 후 이 에츠하임 카페는 한번 온 손님들은 단골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벽면의 한 전시공간에 주인 부부가 함께 하동에서 농사를 지으며 만든 전통차가 진열되어 있다.

오전에 하동차를 많이 마시고 온 터라 차는 마시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더치커피와 버섯피자의 맛을 보고 난 후 이곳에서 전통차를 마시지 않고 간다면 아주 많이 후회할 것 같아서 전통차도 하나 주문하였다.

따스한 미소로 다가오시는 여사장님의 얼굴을 보니 괜히 마음이 따뜻하여진다.

전통차를 마시고 싶은데 어떤 차가 좋을까요?

여사장님은 더치발효차를 추천하신다.

이 차를 마시면 몸이 따스해진다고 하신다.

일명 몸이 따스해지는 차 라고 말씀하시는데 몸이 차가운 나에게 있어서 알맞은 차인것 같아 흡족하였다.

더치발효차를 한 모금 마시니 입안에는 시원함이 느껴지고 잠시 후 몸속에서는 따스함이 전하여 온다.

찻잔을 들고 테라스로 나가보았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더치발효차를 한잔 마시니 경치에 취하는 것 같다.






에츠하임 카페

생명의 나무 카페 

차 한잔도 허투루 만들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정신으로 만드시는 주인장을 보니,

오늘 마신 더치발효차로 나의 몸과 마음이 따뜻한 봄의 햇살에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카페 에츠하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8

010-2585-6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