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의령 정암루 야경에 넋이 나간 의령 가볼만한곳

워크뷰 2015. 3. 4. 05:00

 

 의령 정암루 야경에 넋이 나간 의령 가볼만한곳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문 난 경남 의령 정암루와 정암교를 찾았다.



늦은 시간 도착하니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고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지만,

왠지 비가 오면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이는 게 여행이 아니던가.

우산 펼쳐 들고 경관이 아름다운 정암을 둘러본다.

이곳은 나룻배를 타고 왕래했던 나루터였지만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왜장 혜경이 이끈 수많은 왜적을 잠복 끝에 몰살시킨 승전지로도 유명하다.


 


 


정암루에 올라 흐르는 강물과 정암철교를 바라보니 곽재우 장군의 호국충절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정암루는 조선 중기 취원루가 있었던 자리인데 취원루는 소실되어 없어졌고,

1935년 이 고장 유림과지들이 이 자리에 지었다고 한다.


 


정암철교는 일본강점기 1933년 10월 착공돼 1935년에 준공되었다.

이후 6·25전쟁때 파괴되었다가 1958년 남아있던 2개의 기둥사이를 그대로 살려 상부는 철골 트러스 형식으로,

완전히 파괴된 부분은 새 교각을 세워 7개의간을 지닌 아름다운 다리로 다시 태어났다.


 

 

 

 

 


정암철교에서 바라보는 곽재우 장군상

의령관문을 쳐다보며 늘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에서 그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다리 아래로 조명이 비추는 곳을 쳐다보니 이 바위가 그 유명한 솥바위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 좀더 가까이 다가가 솥바위를 바라본다.

솥을 닮은 모습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인데, 놀랍게도 수면 아래 세 개의 바위가 받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가마솥 모양이 아닌가.

또한, 내려오는 전설에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삼성그룹과 LG그룹,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출생하였으니 전설이 아니라 지금은 현실이 된 곳이다.

다리 아래에서 바라본 비내리는 정암교 야경경관

 

의병광장으로 가기위하여 솥바위를 나서자,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정암교에 우산을 쓴 한 여인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의병광장에 세워진 17m높이의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상

 


의령관문 문루에 가까이 다가가 새로 건설된 정암교위로 차량의 행렬이 줄을 잇는 모습을 보니,

임진왜란 시절 왜병들이 기를 쓰고 달려와 경상도에서 전라도의 곡창지대로 들어가려 했던 중요 길목임을 알 수 있다.


아름다움이란 그것을 지켜내기 위하여 피를 흘렸기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병광장 앞에서 다시 느낀다.

그가 있었기에 후손세대들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

이곳에 오면 나라 사랑이 가슴속에 새겨지는 것 같다.

정암루 문화유적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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