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쓰시마원정대

쓰시마원정대 대마도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에서 즐기는 일본전통의상 기모노 입기 체험

워크뷰 2015. 3. 26. 11:24


 쓰시마원정대 대마도에서 즐기는 일본전통의상 기모노 입기 체험


대마도에서 즐기는 일본전통의상 기모노 입기 체험

대마도여행에서 기모노를 입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여지는데.

일행이 도착한 곳은 니카라이 토스이 문학관이라는 곳입니다.



실내화로 갈아신고 옷을 갈아입는 방으로 이동한 후 기모노로 갈아입는데,

남성은 기모노, 여성은 유카타를 입었습니다.


옷을 갈아입은 후 돌담거리를 거닐며 화보촬영 분위기를 내었는데,

동네의 분위기가 돌담이라 좋았답니다.

돌담으로 만든 이유를 알아보니 산불이 발생했을 때 불길이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는 방화벽용으로 만든 돌담길이랍니다.

이 돌담길을 걸으니 괜히 분위기가 있어 보입니다, 더욱이 기모노를 입고 한번 걸어보니 더욱 분위기 타는 것 같아요.


나카라이 토스이 문학관은 나카무라 지구 거리에 있고, 이 문학관은 니카라이 토스이의 생가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서 규모가 아담합니다.

생가이자 문학관인 정원에 서서 함께 온 일행과 단체 기모노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촬영하고 나서 보니 워크뷰 완전 꽃밭의 벌이 되어 있어요.

기분이 좋은 시간입니다^^.






문학관에 왔으니 문학전시관을 한번 돌아보기로 합니다.

니카라이 토스이는(1860. 12. 2 ~ 1926. 11. 21) 이즈하라에서 태어났으며.

대대로 宗(소)가를 섬기는 의사 집안으로, 아버지의 근무지인 부산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 한국말을 잘했습니다. 

일본으로 돌아간 후 1875년 16세 때 영문학학원 공립학사에서 공부했고, 

1882년에 일어난 임오군란의 현지보도를 서울에서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1884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했습니다. 

그 후 소설을 쓰기 시작해 아사히신문에 <오시츤보>를 발표하고 이후 시대물에서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유려한 필체로 독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니카라이는 1882년에 <춘향전>을 번역해 아사히신문에 20회 연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유품 방에 니카라이 토스이와 함께 한 미모의 여인의 사진이 함께 걸려있는데, 이 여인은 히구치 이치요 이며 둘은 연인 사이였다고 합니다.

니카라이 토스이가 32살 히구치 이치요가 20살 때 소설가가 되기 위하여 찾아왔으며, 


타고난 감수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여성의 감성을 표현한 천재작가인 히구치 이치요의 대표작으로는 

섬세한 여성 심리를 묘사한 <매미> <십삼야> <나 때문에> 그리고 유곽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 <키재기> 

창부들의 삶과 의식을 다룬 <흐린강> 등이 있습니다. 


특히 17세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치열하게 피는 꽃 이치요>와 <나 때문에> <해 질 무렵 무라사키>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니카라이 토스이보다 히구치 이치요가 더 유명하였으며 이치요의 연인이어서 더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나카라이 토스이의 제자이며 연인이었던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는 메이지(明治) 시대 최초의 여류소설가로 

일본 근대 소설의 개척자로 알려졌고, 비록 짧은 인생 25세에 요절하였지만 2004년에 발행된 5,000엔 지폐에 새겨진 인물입니다. 


정원을 다시 쳐다보니 니카라이 토스이와 히구치 이치요의 사랑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 (半井 桃水館)

주소 : 長崎県対馬市厳原町中村584

      나가사키켄 쓰시마시 이츠하라쵸 나카무라 584

전화번호 : 0920-52-2422 

정기휴일 : 화요일

개관시간 :  9:00-22:00

단 18:00시 이후의 대관(貸館)이 없는 경우 18:00까지

쓰시마원정대는 나가사키현 쓰시마 진흥국과 넷재팬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티스토리 메인 인기코너에 올라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