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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독교 100년 예배당순례 1900년 창립 대야 지경교회

워크뷰 2015. 6. 26. 05:21



 



옥구군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

지경교회

군산시 대야면에 있는 지경교회.


 

(1900년 초 만자산 예배당 사진출처: 지경교회)

1897년 4월 10일 최흥서는 전위렴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습니다. 

최홍서는 동네 사람들과 함께 군산 선교부까지 30리 길을 도보로 오가며 예배를 드리고

 신앙을 키워가면서 만자산에 교회의 터전을 굳혀 갔습니다.

1900년 10월 9일 중만자에 초가 3간의 예배당을 건립하고 2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림이 이것이 지경교회의 시작입니다.

대부분의 초대교회 역사가 그러하듯이 지경교회 역사는 한국교회의 영광과 좌절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경교회는 1910년 한일합방을 당하여 망국지한의 비통한 심경으로 구국기도회를 가졌으며 

후일 교회에서 애국기도회를 드린 것이 화근이 되어 이교회 강홍선(청년)과 여선생 이순길이 투옥되었습니다.

교회의 수난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1945년 6월 왜정이 극도로 악랄해지고 있을 때 지경교회도 성종을 강탈당하고 

예배당은 왜군의 수용소가 되어 교인들은 교회를 빼앗기고

이집 저집을 돌아가며 예배를 보았습니다. 

교회의 수난은 같은 동족에게서까지 이뤄졌습니다.


(창립50주년기념 및 김창호장로 장립기념(1950. 5. 11) 사진출처:지경교회)

1950년 7월 공산군에 피습을 당한 교회는 그해 9월 김창호장로를 비롯 양만영 최옥중 등이 피납되어 전주교도소에서 학살되었습니다.


(지경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 사진출처:지경교회)








지경교회는 김선겸 목사, 장경동 목사 그리고 수많은 교역자들을 배출해낸 교회입니다.

지경교회는 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에 그 신앙을 지키며 일제 강점기에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진리를 굳게 지켜나갔던 교회입니다.


지경교회

전화번호 : 063-451-2124

전북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