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JR 규슈 제트 페리 비틀 타고 떠나는 일본여행 규슈 올레 완주 그리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다

워크뷰 2015. 11. 12. 06:00

일본여행 규슈 올레 제트포일선 비틀호 타고 부산항으로 돌아오다

나가사키현 히라도섬 올레 도보완주 그리고 부산항으로 돌아오기


날개하면 생각나는게 공중을 나는 새, 그리고 비행기 이다.

그런데 날개가 물속에 있는 비행기를 본적이 있는가?

항공기제작업체 보잉사가 제작한 물위를 2m날아 올라 운항하는 제트분사 여객선 비틀!

선체가 바다위에 떠있기 대문에 웬만한 파도에는 꿈쩍하지 않는다.

그리고 물의 저항을 적게 받기 때문에 선박으로서는 대단한 속도인 시속 80km로 바다위를 날아다닌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비틀호를 2번 승선하였는데, 

부산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갈때에는 카멜리아호를 승선하였지만,

하타카항에서 히라도항으로 갈때 비틀호를 1층에서 승선,

히라도항에서 부산항으로 돌아올때 비틀호를 2층에서 승선하였다.

1층에서 승선할때와 2층에서 승선할때의 승차감은 다르지 않았다. 정말 흔들림도 없고 마치 비행기를 타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부산항을 어제 출발하여 하룻밤 자고 나니 하카타항에 도착하였다.

선창 밖으로 보이는 하카타항의 풍경이 이제 일본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하카타항에는 이런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특이하게 날짜판까지 부착되어 있다.


하카타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나와 규슈 올레길을 걷는 목적지인 히라도섬을 가기위해 비틀호로 승선한다.




드디어 비틀호로 승선한다.

하카타항에서 09:00 출발 이다.


시트가 나름 편안하여 보인다.


뒷편에는 신문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다.



비상탈출로와 곤충사진이 벽면에 걸려있다.


규슈 올레길을 걷는 사람의 배낭에 올레 말표시인 간세가 붙어 있고 또 다른 장식품이 귀엽다.


시속 80km로 운항하기에 안전벨트는 매어야 한다고 한다.


비틀호에서는 와이파이 신호가 잘 잡힌다.

그러나 나의 폰에서는 잘 터지지 않았는데, 폰에 문제가 있는가 보다.


우측을 보니 목포해양대학교 해양실습선이 하카타항에 정박해 있다.

이국 땅 일본에서 우리나라 배를 보니 무척 반가왔다.


승무원이 음료, 및 간식거리 그리고 면세품을 팔던데,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사탕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드디어 히라도항에 도착한 비틀.


이 비틀호가 과연 어떻게 바다위를 2m날아 올라 운항이 되는지 궁금하다.

비틀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상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잘 되어 있다.


그림의 설명을 잘 읽으면 평상시 정박해 있을때에는 앞 날개를 수면 위로 올린 상태인데, 운항을 시작하면 앞날개가 수면속으로 잠기고, 

강력한 항공기엔진인 제트엔진이 수중의 물을 빨아 당기고 가스터빈의 강력한 힘에 의해 제트 노즐로 분출되는데, 

이때의 힘으로 배가 추진력을 얻게 되고, 수중 날개의 부양력으로 선채는 바다위 2m정도를 떠 오르게 된다, 

이 정도면 웬만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항이 가능하기에, 선체의 평형안정감과 

시곳 80km의 속도를 낼수 있게 된다.



특히 안심되는 부분은 선체가 격벽구조로 되어 있어 침수가 된다 하여도 침몰되기는 어려운 설계이다.

선박을 이용한 여행에서 안전은 엄청 중요한 문제이다.


비틀 선내의 배치도를 보면 

그린석, 보통석, 그리고 여성우선석이 보인다.

그린석은 맨 앞자리이니 타고 내릴대 아주 편리한 자리이다. 

보통석은 일반 승객이 앉는 보통자리.

여성우선석은 당일 체크인때 신청하면 여성을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그리고 화장실은 여성전용, 남성전용, 남여공용, 이렇게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선객배상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안심하게 이용할수 있다.


부산으로 돌아오기전 히라도성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앞날개를 올리고 히라도항으로 들어오는 비틀호, 모습이 너무나 당당하다!


잘있거라 히라도여 다시 오마~~

이제 규슈 올레 히라도코스를 떠나는 시간이다. 무엇이든지 막상 떠날때에는 아쉬운점이다.

다시 한번 히라도를 바라보며 다시 올 날을 기대하여 본다.

히라도항에 정박중인 비틀호에서 앞날개가 올라간 모습을 볼수 있다.

정박중에는 날개가 올라가고 항해를 시작하면 날개가 불속으로 들어간다.


비틀 승선!

이제 정말 정든 히라도를 떠나는가?


히라도항에서 부산항으로 돌아갈때에는 2층에자리잡았다.



2층은 1층에서는 볼수 없었던 뒤창의 전망을 볼 수 있다.

일본국적의 배라는 것을 알리는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다.


창가 앙쪽 벽면에 잡지가 비치되어 있다.


선창 밖으로 교류의 광장이 보이고,


배는 히라도항을 떠나간다.

네덜란드 상관, 그리고 히라도성이 점점 시야에서 멀어진다.

다시 내릴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히라도, 부산에 도착하면 아마도 다시 히라도행 표를 끊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의자안의 안내문을 꺼내어 보니 알릴 내용이 많다, 면세품사진부터 구명정 사용법까지 일본에서의 렌터카 홍보문도 있다.



승무원이 이 섬이 여자가 누워있는 모양의 섬이라는데?

어디에 여자가 누워있는지 찾아 보자!


모니터에서는 구명조끼착용법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다.



화장실은 1층에도 있고 2층에도 있는데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기둥옆의 화장실은 여성전용이며, 우측 기둥옆의 화장실은 남여공용이다.

여성을 배려한 조취인데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 출입문에 붙어 있던 비틀종이모형 안내판.

500엔에 구입할수 있어서 구매하였다. 이제 이런 조립품 만들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 될것같다, 손놀림이 어릴적보다 못하니^^


드디어 부산항이다.

우측으로는 신선대부두가 보이고 지금 막 부산항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비틀호의 승무원이 귀에 대형헤드폰을 끼고 갑판에 오르니 마치 무슨 영화의 한장면같다!



JR 규슈 제트 페리에서 하선하며 바라본 비틀 1호.

비틀 너 다시 한번 타고싶다!

규슈 올레 히라도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지금 눈앞에 히라도가 자꾸 아른거린다.

히라도야 기다려라 나 다시 가마~~. 




협조 : 일본관광청(J-ROUTE), 일본정부관광국(JNTO)

   - 주관 : 재팬투어리스트

   - J-ROUTE 홈페이지 : www.jroute.or.kr 
   - J-ROUTE 페이스북 : www.facebook.com/joinjroute.

재팬투어리스트 http://cafe.naver.com/japantourist

이번 여행은 일본관광청(J-ROUTE), 일본정부관광국(JNTO), 재팬투어리스트 협찬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