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규슈여행 일본온천 오이타 벳푸 가마도 지옥

워크뷰 2016. 6. 9. 06:33

규슈여행 일본온천 오이타 벳푸 가마도지옥

요즘 일본 관광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 일본 관광의 매력은 무엇이라 할까?


열에 여덞 아홉은 온천여행을 떠올릴 것이다.

일본온천여행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인데, 오히려 이점이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피로를 풀러 일본온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것이 온천여행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온천지역을 뽑는다면 벳푸(別府)가 있다.


조금 전 야바케이의 3대 다리 야바케이바시(耶馬?橋) 동굴식터널 아오노도몬(の洞門)을 관람하고 관광버스로 다시 이동하여 도착한

규슈여행지 오이타현 나카스 벳푸(別府)는 오이타 현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온천 마을이다.

벳푸의 2800개가 넘는 원천에서 분출되는 하루 온천수량은 무려 13만7000kL에 이르는 만큼.

지금 도착한 이곳 오이타지역은 온천의 원천 수와 용출량에 있어서 일본 제일이다 라고 할 수있다.


​[힘내라 규슈, 그리고 규슈올레]

- 기간 : 2016년 5월 26일(목요일) ~ 5월 28일(토요일) 2박3일간

- 지역 : 북규슈(오이타현/야바케이, 벳부, 코코노에, 후쿠오카현/구루메, 사가현/다케오,이마리)​

- 후원 : (주)JR규슈고속선(초고속제트포일여객선 비틀호)

일본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수질의 특징을 간작한 온천이 다 모여 있기 때문인데,

벳푸의 온천 용출량은 미국 옐로스톤에 이어 세계 2위인데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천수 11종 중 10종이 솟아나고 있는 세계적 온천 천국이다.

그래서 일본현지인조차 온천여행을 하러 이곳 오이타지역을 찾아온다고 한다.

오이타지역의 온천여행코스는 지옥순례 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지옥 순례를 하는 이유는 온천의 성분에 따라 청색, 적색, 백색 등 다양한 색의 뜨거운 온천과 증기가 

분출되는 독특한 광경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뱃부의 온천은 각종 질환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온천을 이용해 병을 치유하는 탕치(湯治) 문화가 발달해 늘 온천을 찾아온 탕치객들로 붐볐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왜 지옥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그 의문이 사라지지 않을때 지옥의 유래를 알아보니 오래전부터 뜨거운 증기가 계속해서 나왔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지옥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실의 지옥은 관광상품이 되어 있으니 세상이 참 아이러니하다.


온천입구에 가마솥하나가 걸려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무시무시한 가마솥 지옥이라 한다

가마도지옥 かまど地獄公式 

가마도 ? かまど 는 부뚜막, 화덕, 아궁이를 말하는데, 

예로부터 가마도하치맘궁의 대제 때 약 90도의 온천에서 나오는 증기에 제물 밥을 진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온천도시 벳푸 지역에는 모두 9개의 지옥온천이 있는데, 

가마도지옥은 이곳의 9개 지옥온천 중에서 단연 첫손에 꼽을 만하다.


가마솥지옥 입장료는 400엔이다.

그리고 이곳은 온천에 들어가 촌천욕을 즐길수 있는곳이 아니다.

벳푸지역의 여러온천의 특성을 공원화하여 눈으로 볼수 있게 만든곳이다.


카마도 지옥의 볼거리는 6개의 지옥을 차례로 구경하는것이다.


카마도 지옥 1번지(90℃) 

솥 지옥에는 크고 작은 두개의 못이 있고, 열탕의 온도와 연못의 넓이에 의하여 성분의 결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온천수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온도가 낮을수록 결정도가 높아져 푸른색을 띠게 된다.

뜨거운 진흙탕과 붉은 색을 띤 열탕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자연으 신비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카마도 지옥 2번지 (100℃)

여기에는 카마도 지옥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카마도 도깨비가 익살스럽게 서있고,

바위 틈에서 100℃의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바라보면 여기가 지옥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카마도 지옥 3번지와 5번지 에서 출토된 암석표본




카마도 지옥 3번지(85℃)

코발트블루 빛깔의 지옥이 있다. 85℃ 의 증기가 보이지 않았다면 시원한 계곡물로 착각하여 뛰어들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연못 주위의 바위에 붙어 있는 하얀침전물은 약 70여년에 걸쳐 형성된것으로 보이며 흰색물질은 비결정성 실리카 (규소의 화합물)이다.

이런 색의 온천을 만날수 있었던것은 이곳 벳푸에서 볼수 있는 혜택이 아닐까 싶다.


카마도 지옥 4번지(80℃)와 마도 지옥 6번지

카마도 지옥 4번지는 80℃의 열탕진흙지옥의 연못이며 카마도 지옥 1번지와 마찬가지로 

끈적한 상태의 다양한 진흙이 지하 암반에서 지열에 의해 녹아 내리면서 만들어진 색깔이다.

이와는 또 다른 카마도 지옥 6번지가 근처에 있는데, 이곳은 진흙에 의한 색의 표현이 아니다.

땅속에 있는 철분이 녹아들면서 변화된것이다. 


카마도 지옥 5번지

카마도 지옥 5번지는 연못 색깔이 변하는 신비한 지옥으로 알려져 있다.

1년 중 여러번 색이 변한다는데 오늘은 코발트 블루색이다. 이 색이 어느날 녹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원인은 아직 알수 없다고 한다. 카마도 지옥 직원이 묘기를 보여 주겠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입에 담배연기를 품어 수증기가 나오는 곳에 뿜어주면 수증기가 2배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 인지 마지막 한마디를 우리나라말로 하는데 그 말의 억양이 이번 여행의 핫이슈가 되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으진다.

신기하네~~


7번지와 Happy Bell

이곳 7번지는 도깨비 일가가 살고 있는 곳이다. 원내에 귀여운 도깨비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  Happy Bell 이 달려있는데, 종을 한번 울리면 도깨비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카마도 지옥의 마지막 코스는 족욕탕과 매점이다

온천에서 삶아낸 계란과 사이다가 나왔는데, 원래 찐계란에는 사이다가 제격이다.


그리고 또 신기한 디자인의 사이다병

사이다병 속에 구슬을 넣어 놓았는데 이것은 일정량의 사이다만 통과시켜 급하게 마시는것을 방지한다.

재미있고 신기하여 자꾸 쳐다보게 된다. 이 사이다를 이곳에서는 라무네라고 부른다.



지도: https://goo.gl/maps/9ASzF8U2a2C2

교통 : 노선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JR 벳푸역 서쪽출구에서 ‘간나와’ 경유 버스를 타고 ‘간나와’에서 하차.

      도보로 8분정도 가면 가마도지옥이 나온다.

       승용차로는 JR 벳푸역에서 5.9kn 이동하는데 16분 정도 걸린다.

       무료주차장 35대, 대형버스 주차 가능하다.

주소: 오이타현 벳푸시 오오아자 칸나와 621번지(大字鉄輪621番地,Beppu, Oita Prefecture) 874-0840,일본

전화: +81 977-66-0178

FAX:  +81 977-67-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