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창녕 산토끼노래동산 테마파크

워크뷰 2016. 10. 12. 06:00

창녕 가볼만한곳 산토끼노래동산 

산토끼 노래 동산이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 고개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 올테야!"

어릴적 자주 불렀던 동요 산토끼 오늘은 산토끼노래가 만들어진 창녕 산토끼동산을 함께 찾아가 보아요.


산토끼노래동산답게 매표소도 산토끼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지붕에 토끼와 거북이가 반기고 있는데, 

이곳은 화장실이랍니다.


산토끼 먹이체험장에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여러 종류의 토끼가 먹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빤히 쳐다보는 토끼.


건초를 받아 먹는 토끼.



마치 마스카라를 한 듯한 눈모양을 가지고 있는 토끼.


빨간 눈을 가진 흰토끼.


산토끼 먹이체험장을 나오면 토끼 조형물이 있는 공원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곳은 산투끼 동요관

1층은 산토끼의 서식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이일래 기념관과 동요감상실, 생태환경 전시관이 있습니다.



토끼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모니터입니다.


달에 사는 토끼

옛날 사람들은 보름달을 보면서 달에 사는 토끼들이 계수나무 아래서 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꾀 많은 토끼

옛날 이야기중 자기보다 덩치가 큰 호랑이를 속이어 살아남은 토끼 이야기랍니다.


십이지신

열두개의 동물 신이 있는데 이를 십이지신이라 부르지요.

토끼는 한자로 묘(卯)라고 하는데요, 열두 동물 중 네번째 동물이랍니다.

 

별주부전

토끼가 주인공인 '별주부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소설이자 판소리 작품이랍니다.

병에 걸린 용왕이 약으로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를 보내어 토끼를 용궁으로 데리고 오는데,

토끼는 간을 숲숙에 숨겨두고 왔다고 말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랍니다.


산토끼를 작사한 이일래선생의 흉상이 있습니다.

산토끼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작곡가 이일래가 딸 명주(당시 1세)를 안고 학교 뒷산에 올라 산토끼가 깡충깡충 뛰노는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도 하루빨리 해방돼 저 산토끼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며 가락을 흥얼거렸고, 

집에 돌아와 바로 오선지에 곡을 만들고 가사를 붙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린이 놀이터인데 그네와 시소 등이 있습니다.



롤러 미끄럼틀인데 길이가 길어 타는 재미가 있답니다.


'산토끼'는 이방초 학생들이 부르다가 전국에 퍼졌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이 노래가 자유를 상징하고 

토끼 형상인 우리 국토를 떠올리게 해 민족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부르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이후 이일래 선생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몸을 숨겼고, 

동요 산토끼는 광복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작사·작곡 미상으로 남았습니다

이후,

이일래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1938년에 출판된 <조선동요 작곡집> 영인본이 1975년 나오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마냥 발랄한 동요인 줄 알았던 '산토끼'에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과 간절한 해방의 염원이 담겨 있었답니다.


이일래선생이 근무하였던 이방초등학교는 현재 산토끼노래학교로 불리고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산토끼 먹이체험도 하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꿈꾸었던 이일래 선생의 염원이 남아 있는 이곳

창녕 산토끼 노래동산으로 이번 주말 나들이 어떠세요.


산토끼 노래동산

주소: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739

전화: 055-533-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