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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 송천교회 예배당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88호

워크뷰 2016. 9. 30. 06:00

영덕여행 송천교회 예배당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88호


영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송천교를 지나가면 보이는 철탑위의 십자가가 정겹다.

요즘처럼 도시소음억제정책에 의하여 교회의 종소리가 자기역할을 하지 못한게 얼마나 오래되었나?

어릴적 동네근처의 교회에서 들려오던 교회종탑의 종소리가 무척 그립다.


교회종탑을 보고 있자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혹시나 하고 들려 옛 종의 흔적이라도 찾아보고자 교회문을 들어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높이 뻗은 교회종탑은 사찰집사님에 의해서 예배 시간에 울려 퍼졌으리라.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신도들은 예배당으로 모여들었고, 목사님의 설교아래 새로운 희망을 품었으리라!


그랬던 종탑위의 옛종은 지금 힘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옛 종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바람과 비에 점점 녹슬어만 가고 있는 이 종이 

지금의 교회현실을 말하는것이 아닐까?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88호란 동판을 보고 건축되어진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어떻게 지정이 되었을까

생각하며 안내판을 읽어본다.


이 건물은 송천예배당의 본당으로 미국 선교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였다. 

1953년 한국전쟁 직후 건축된 박공슬레이트 지붕의 목조건축물이다. 

해방이후, 건축된 교회건축물로는 드물게 남녀 신자를 구분한 교회형식이 건축계획에 반영되었다. 


동서로 긴 장방형의 평면에 출입구 위에는 박공지붕의 포치(porch)를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출입구 지붕 아래에 목구조를 응용하여 십자가 형태를 표현해 종교 시설임을 나타냈다.

송천교회는 한옥예배당이 아니고 몰타르(시멘트)와 목조 혼합형 예배당이란 특징을 갖고 있다.

교회건축의 토착화 과정과 광복이후 목구조 건축기법을 간직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있다.

(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측유지재단


예배당은 너무나 깔끔하여 의아해하여진다.

영덕 송천교회는 1910년 11월 20일 설립되었다.

올해가 2016년 이니 100년이 넘은 교회이다.

예배당은 1953년 건축되었으며 이후 이 건물은 얼마전 개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한에수고 장로회 송천교회 출입구


출입구 기둥에는 1912라는 연도가 적혀있는데 무슨 연도인지는 모르겠다.

100주년 기념표지석에는 설립이 1910년으로 되어 있다.


송천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 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6장 18절

설립일 1910년 11월 20일.

건립일 2010년 11월 20일.

대한 예수교 장로회 송천교회


근대에 지으진 예배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남녀출입문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을 보여주는 거울.

거울위에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


송천예배당 내부 강대상의 십자가

보는 순간 경건하여진다.



예배당 벽면에 부착된 오래된 교회역사들이 보인다.

사진에 연도가 기록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송현예배당의 지나온 역사를 알아보는데는 무리가 없는듯하다.


사진으로 보는 송현예배당은 기단석이 높아 보인다. 


어린이 주일학교 모습처럼 보인다.


사진상의 송천예배당은 지금의 예배당보다 훨씬 크게 보인다.


1959년 8월 14일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


1965년 사진 김중환 목사 위임식.


예배당 안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이 포근하다.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 405-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