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도보여행

워크뷰 2016. 12. 26. 11:37

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도보여행


지리산으로 떠나는 도보여행은 힐링이 되는 여행입니다.

하동여행은 화개장터 최참판댁 그리고 여기 도보여행 하기 좋은 회남재숲길이 있습니다.


먼저 삼성궁을 먼저 한 바튀 돌아보고 회남재숲길을 걸었습니다.

회남재는 경의사상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한 조선시대 선비 남명 조식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을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 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트레킹을 하는 동호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성궁에서 회남재 임도 주변의 식물 집계표가 있어서 보았습니다.

걸어가면서 나무의 이름 알아맞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궁에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길은 보기 좋은 'S' 라인을 보여주며 보는 즐거움을 더하여 줍니다.

마침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가닥의 빛줄기는 회남재숲길을 걷는 도보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도보여행 중 만나는 울타리는 왠지 목장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겨울의 초입이라 그런지 그늘진 곳에는 아직 서리가 녹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바위의 이끼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회남재 숲길여행에서 녹색은 눈을 편안하게 하여줍니다.

이것은 나뭇잎 뿐만 아니라 이끼도 눈을 편안하게 하는군요.


부부가 함께 걸어오는 회남재숲길은 보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이분은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걷기가 쉽고 숲의 공기가 좋다고 소문이 난 이 길을 꼭 걸어보고 싶어서 

동참하였다고 하는데 다 걸으신 후 길이 너무나 걷기에 좋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아가씨들은 회남재숲길의 좋은 풍경에 가다 서고를 무한 반복하며 아름다운 길을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사진의 모델이 되는 사람도 모두 즐거워 입에 한바탕 웃음이 가득합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선두에 선 인원을 대상으로 기념 샷 한번 날립니다.

뒤에 오시는 분들은 단체 사진도 못 찍겠네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보입니다.

우측에는 사방댐도 보이고요.


걷기 편한 길의 연속에 모두 즐겁게 길을 걷습니다.

완만한 경사에 아니 평지를 걷는 느낌의 회남재숲길은 아이와 함께 걸어도 좋을 만한 길이네요.


드디어 회남정에 도착하였습니다.


회남정에서 바라보는 악양마을의 모습이 평온하게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며 포장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억새가 마치 가지 말라고 손짓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회남재숲길은 자전거 타시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이제 숲길의 종착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숲길의 모습은 가려고 하는 가을을 보내고 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회남재 숲길 도보의 종착점입니다.

알프스 하동이라고 붙여 놓았던 표식은 거친 바람에 글자의 모습이 많이 헝클어졌지만

숲길의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승용차는 종착점까지 올라와서 사람을 태우고 갈 수 있지만, 대형버스는 도로가 협소하여 아래의 악양동촌 청학선사입구에서 주차가 가능합니다.


멋진 회남재 숲길을 걷고 난 도보 여행클럽 회원들의 표정엔 밝은 미소가 넘쳐나고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며

다음 계절에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특징을 간직하며 걸을 수 있는 회남재 숲길여행

여러분도 이번 주말 한번 떠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