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진해군항마을 빛거리축제 중원로터리 크리스마스트리 광장 창원여행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릴 적 산타할아버지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간다는 말을 듣고 자란 저는 혹시나 선물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해서
12월 한 달 동안은 무척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착한 아이처럼 지내었던 생각이 납니다.
성탄절 아침에 눈을 떠 보면 머리맡에 내가 가지고 싶어 하였던 연필과 공책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지요.
비록 작은 선물처럼 보이지만 연필과 공책은 저에겐 아주 큰 선물이었습니다.
선물을 받아들고 산타할아버지에게 고맙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였던 어린 시절, 이제는 그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지네요.
지난 12월 4일 2016 진해군항마을 빛거리축제가 개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 중에 다녀왔습니다.
군항마을 앞 중원로타리광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환하게 빛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어릴적 아름다운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우리 썰매 빨리 달려 종소리 울려라~
귓가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하늘에는 천사가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광장에는 빛거리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보이는데 가족 단위로 또는 사랑하는 연인이, 학교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나와서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는 빛거리축제광장입니다.
마치 환상의 빛의 세계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백조 2마리가 성탄 트리 입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마치 인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백조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외치며 광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진해우체국을 배경으로 눈사람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손을 흔들며 안녕 반가워라고 말하였어요.
중원광장은 로타리를 중심으로 8개의 도로가 뻗어 있습니다.
8개 각각의 도로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게 하여
여러 방면에서 들어오더라도 각각 보는 재미를 다르게 하여 흥미를 끌게 하였네요.
앗 황금 기린입니다.
기린 한 쌍이 성탄 트리를 바라보며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와~ 여기는 코뿔소가 성탄 트리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대형 하트는 녹색의 전구를 달아 놓아 보는 사람에게 마음이 차분하여지게 만듭니다.
이 장식은 아마 사랑하는 연인들의 포토존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긴 뽀로로!
펭귄 3형제를 장식하여 놓아 아이들이 뽀로로 하며 쫗아올 것 같아요.
사슴가족이 모여 있습니다.
이 사슴들은 아마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썰매를 끌고 갈 때 데리고 갈 루돌프인가 봅니다.
중원 로타리에서 바라본 8개의 길 중 하나입니다.
양편의 가로수에도 전구를 달아 놓아 크리스마스 빛거리축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전통시장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지요.
역시 빨간색 전구가 켜진 하트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껏 담아가고 있어요.
마치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듯합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안으로 꼬마가 들어가서 즐겁게 뛰고 있습니다.
우와~ 아빠 여기 신기해요^^
고등학생들이 여기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의 큐피드 화살인데요^^
우리 우정 변치 말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어여뻐 그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 다가갔습니다.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하여 주는 친절에 그들에게 아름다운 빛거리축제의 추억을 남기려 합니다.
눈사람 앞에[서
키 큰 기린 아래에서.
백조 두 마리 사이에서
그리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안에서 그들의 추억 속의 한 장면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2016년 성탄절의 순간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랍니다.
이 장소에서는 데일리 콘서트가 화, 목, 토로 열리는데
저녁 7시를 맞추어 가신다면 더욱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실것입니다.
축제명: 2016 진해군항마을 빛거리축제
장소: 진해 군항마을 중원광장 일원
기간: 2016년 12월 4일 ~ 2017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