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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예결금란(豫結金蘭) 한중대표서예가 이돈흥 유정성 춘수모운전

워크뷰 2018. 5. 28. 21:59

광주시립미술관 예결금란(豫結金蘭) 한중대표서예가 이돈흥 유정성 춘수모운전

광주시립미술관의 건물 외관이 특이하며 멋있다. 

이번에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광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과

중국의 최고 작가 리우정청 선생의 예술적 교류 와 우정 을 통하여

한중의 서예를 소개하는 전시 <예결금란 : 한중대표서예가 이돈흥 유정성 춘수모운전>을 열고있다.

전시장 입구는 오렌지색의 바탕에 한문으로 쓰인 글들이 이곳이 서예전시전을 하는곳임을 알게 한다.

 

이번 전시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가 있어 읽어보니

예결금란이란 예로써 맺어진 금란지교를 말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3일 부터 오는 6월 17일 까지 이어진다.

 

모두 110점의 주옥같은 작품이다.

 

 

제이제묘

당시 말고삐 잡고 은나라 침략을 말렸으니,

대의는 당당하여 해와 달로 빛나지만,

초목 또한 주나라 비와 이슬에 젖었으니,

수양산 고사리 캐어 먹은 일 부끄러워 해야 하리

성삼문 시

한자로 쓰여진 전시회라 읽어 내려가는데 힘이 든다

아래의 설명문이 없으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된다.

 

학정(鶴亭) 이돈흥 선생은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이후

송곡 안규동 선생에게 서예술을 사사받았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이자 중국 자금성 고궁박물관에

작품이 영구히 소장되어있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리우정청(刘正成) 선생은 100권에 달하는 <중국서법전집>을 발행한 출판인이자

현재 세계서예가협회 중국 수석주석을 맡고 있는 등 중국 서단을 대표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협회와 미술문화원에서 수여한 세계서예공로상과

2005년 전북국제서예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서예계와의 인연도 깊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작품이 있다.

 

옆의 전시장을 찾은 성인남녀의 키와 비교해도 그 크기가 어마함을 알수 있다.

이 글은 관풍청우

바람을 보고 빗소리를 듣는다 이다.

2017년 작이며 크기는 121 * 660dm이다.

 

갑자기 전시장이 소란스러워지더니

초등학생들이 단체관람왔다.

으 무서운 초딩

안내하는 분들이 당황하고 있다.

 

 

부채에 글을 써내겨간 작품들인데

설명문을 보면 두보 추흥 8수 중 7 이라고 하며

곤명지의 물은 한나라 때 만든 것인데,

무제의 깃발을 지금도 눈앞에서 보는 듯 하네,

달뜬,ㄴ 밤이면 직녀가 베틀에 안자 실을 짜고,

돌고래의 비늘이 가을바람을 일으키네,

물결에 일렁이는 줄풀들 검은 구름 속에 잠기고,

차가운 이슬에 연밥이 익을 때 분홍 꽃은 지네

변방 오새에서 하늘까지는 오직 새나 다니는 길,

강호의 모든 땅에서 하나같이 어부 신세일세.

 


 

예결금란 : 한중대표서예가 이돈흥 유정성 춘수모운전

기간 : 2018.03.13 ~ 2018.06.17

관람료 : 무료

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

주최 및 후원 : 광주시립미술관

전화번호 : 062-613-7100

주소 : 광주 북구 운암동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