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 여행/역사길

[남문]소박한 모습의 남문(南門) 금정산성 성곽 돌기

워크뷰 2011. 4. 28. 13:31




소박한 모습의 남문(南門) 금정산성 성곽 돌기


 부산시 금정구의 부산대학과 범어사 뒷산에 있는 금정산성(금정구 금성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이다.
성곽 길이 1만 7천3백37km, 높이 15~3m, 면적 8.213㎢의 방대한 성이다.




2망루를 지나서 남문으로 향합니다

















남문에서는 북쪽으로 고담봉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양산이 보인다.

백양산과 남문사이는 만덕고개와 만덕동이 자리한다.
그리고 금강공원에서 출발하는케이블카 종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금정산성 부설비)의 기록에는
'1808년 초봄에 기둥과 들보를 100리 밖에서 옮겨오고,벼랑 끝에서

험준한 바위를 깍아내어 메고 끌어당기는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 들어서
만(萬)사람이 일제히 힘을 쓰니 149일만에 남문의 초루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남문은 평거식문으로 문의 상부에는 정면 3칸,측면 2칸으로 익공계 팔작지붕의 
단층문루이며,문폭은 290cm, 높이는 280cm이다. 




남문에서 사진찍기를 하는 아이들







망미봉을 지나갑니다





상계봉을 지나갑니다








제 1망루
망루는 지난번 태풍 매미때 쓰러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복원공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파리봉 정상


파리봉 전망대
아래로 낙동강이 보입니다


성곽을 계속 돌기 위해서는 이 천연성곽 바위를 지나야 하는데
혼자서는 무리라서 화명정수장으로 내려와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등산동호회에서 갔었던 파리봉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곳은 제가 다니는 토요산악회의 사진입니다
이 곳을 지나갈때에는 최소한 2인 이상의 동반을 강조합니다
바위가 험준해서 추락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바위를 절대 혼자서는 건너가지 마세요^^


전망대밑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오늘은 화명 정수장으로 내려갑니다


소박한 모습의 남문(南門) 
금정산성 서문(西門)에서 대천(大川)의 상류를 끝까지 따라 오르면 남문(南門)에 닿게 된다. 이 남문은 동제봉(東帝峰)과 상계봉(上鷄峰)을 잇는 능선상의 잘록한 고개에 위치해 있다.

남문에서는 북쪽으로 고당봉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양산이 바로 건너다 보인다. 백양산과 남문 사이는 만덕고개와 만덕동이 자리한다. 지난날에는 유명한 만덕사(萬德寺)가 남문 남쪽방향에 자리잡고 있었다.
남문은 동문과 2.5km, 북문과 6.5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또 이 남문에는 산성고개에서 도로가 이어져 있으며, 금정산 유일의 케이블카 종점과 600m 남짓한 거리여서 자동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찾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로도 만덕동과 상계봉 등에서 사통팔달로 열려 있다.

남문은 그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이 오히려 돋보인다. 언뜻 보면 아무런 특징도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이 남문은 동문이나 서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신라(新羅)의 축조 기법이 깃들어 있다는 기록이 있어 주목된다.

현존 금정산성은 조선 숙종 29년(1703년)에 축성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동래부지' 등의 공식 기록이지만, 신라의 기법이란 이야기가 왜 등장하는가에 대한 연유는 한번 눈 여겨 볼만하다.

'부산부사(釜山府史)'라는 일본어로 쓰여진 초고 제1권에 금정산성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금정산성이 원래 신라시대로부터의 성이라는 사실은 이를 세밀히 조사해 보면 알 수 있다. 즉 성의 4대문 가운데 동, 서, 양문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개수한 흔적이 완연하나 남, 북 양 문의 결구(結構)는 개수의 흔적이 있으면서도 신라의 수법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문의 내외에 둔병(屯兵)의 사타의 양식이 신라 특유의 축성기법인 반원형 층 단으로 세 겹, 다섯 겹으로 되었다.'

이 사실을 지적한 '금정산성 전돈대지 발굴조사개보'는 그러한 '정확한 사타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불명하기 때문에' 금정산성의 신라 축성설 제창의 특유기법을 지금의 남, 북 양 문에서 찾기란 쉽지가 않다고 하였다. 전문 학자들도 불명이라는데, 일반 사람들이야 더욱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출처-->http://www.kumjungsansung.com


 


남문부터 파리봉을 거쳐 화명동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