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 여행/역사길

[금샘] 금빛 우물이 있는 산 금정산의 유래가 된 우물

워크뷰 2011. 5. 12. 05:08



금빛 우물이 있는 산 금정산의 유래가 된 우물

 부산시 금정구의 부산대학과 범어사 뒷산에 있는 금정산성(금정구 금성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이다.
성곽 길이 1만 7천3백37m, 높이 15~3m, 면적 8.213㎢의 방대한 성이다.






북문을 출발하여 금샘으로 향합니다



한창 공사중인 탐방안내센터 완공되면 멋진곳이 될것 같습니다


세심정 약수터



금샘과 범어사 설화

금샘설화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예부터 신령스러운  영산임을 알려주는것과
함께 "금정산"이란 산 이름과 "범어사"의 절 이름,
그리고 이 사찰의 창건 내력을 알려주는 것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설화는 "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기록돼있다.
"금정산 산정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이며 깊이가 7촌쯤 된다.황금색 물이 항상 가득차 있고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 마리의 금빛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
"고 하여 금빛나는 우물
 곧 "금정"이란 산 이름과 범천의 고기 곧 "범어"라는 절 이름을 지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범어사 창건 자적"과 "삼국유사"에도 실려 있는데
 신라 의상대사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도 있다.
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동해에 왜인들이 10만 병선을 이끌고 와서
 신라를 침략하려고 했다.대왕이 근심에 쌓여 있는데 꿈속에 신인이 나타나
의상스님과 함께 금정산 "금샘"에 가서 칠일동안 밤낮으로 기도하면
왜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대왕이 의상스님과 함께 친히 금샘을 찾아가 기도를 하니 땅이 크게 요동하며
부처님과 천왕과 신중,그리고 문수동자 등이 현신하여 동해로 나가 왜적들을 격파했다.
대왕이 크게 기뻐하여 의상스님을 예공대사에 봉하고,
금샘 아래 호국사찰을 세웠으니 곧 "범어사"이다




이 우물은 저의 생각으로는 임진왜란시절 산성주민들의 식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고당샘을 지나갑니다




이 바위는 강아지 옆모습을 닮았네요^^


이 나무의 그림자는 개업집의 춤추는 삐에로 풍선을 닮았고요^^





첯째 동아줄


금샘을 보려면 2개의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허걱 4월초의 추운 날씨에 웬 여성이 신발을 벗고 금샘에 들어가 있네요ㅠ.ㅠ
이 날 매우 추웠습니다
장갑을 끼고 있는 저의 손이 시러울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바람도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몸이 휘청거리더라고요.



금샘

고당봉 동남쪽 8부 능선에 돌출한 바위 무더기 중 남쪽에 우뚝솟아 있는 바위
정수리에 물이 괴어 있는 우물이 금샘이다.
(동국여지승람) 권23 동래현 산천조에 "금정산은 현청에서 북쪽으로 20리 지점에 있다.
산정에 있는 바위가 있는데 높이는 3장(9m)이며,꼬대기에 우물이 있어
그 둘레는 10여척(3m) 남짓하며 깊이는 7치(20cm)쯤된다.
항상 물이 가득하며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금빛을 띤다.
세상에 전하기로는 금빛 물고기 한 마리가 오색 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그 우물에서 노닐었다고 하여 산이름을 금빛 우물이 있는 산"金井山"이라"고 기록 하고 있다.
<범어사창건사적> 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문무왕과 함께 금샘 아래에서
 왜적침입을 막기 위해 칠일 밤낮을 일심으로 독경한 불럭의 역사 현장이다.
 [범어 3기]중 1기인 금정암 위의 금빛나는 우물에 금어가 노니는 [암상금정] 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