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 여행/역사길

영가대(永嘉臺) 조선통신사의 출항지

워크뷰 2011. 6. 21. 04:56

 




영가대(永嘉臺) 조선통신사의 출항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자성대공원에 있습니다..

 




영가대는 1614년 광해군때 경상도 순찰사 권반이
부산진지성 성밖서쪽 해안에 선착장을 축조하면서 퍼올린 토사가 쌓여 작은 언덕이 생겼고
이곳에 8칸의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곳으로
 누각의 이름은 1624년 인조때 선위사 이민구가 이곳에 파견되어 와서
권반의 고향인 안동의 옛 지명인 영가를 따서 영가대라 이름하였다함.

1617년 광해군 9년 통신사로 파견된 오윤겸이 처음 영가대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이후
 1811년 이후 순조때까지 통신사 일행이 출발하여 돌아오던 장소로
거친 대한 해협을 건거기전 안전 항해와 무사 귀환을 비는 해신제를 올리던 장소였으나,
1910년경
경부선 철도의 부설과 항만 매축 공사로
소실된지 90여년만에 복원하여 준공(2003,9,25) 한것으로
 우리나라 조선 통신사 연구및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해주는 출발지로서
한.일 선린 외교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지임.




영가대 옜터의 모습을 찾아가 보기

1872년 지방지에서 본 부산진성의 모습(출처:펜저의 국방여행)
영가대의 모습과 포구에는 전선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성린(李聖麟), ‘사로승구도(槎路勝區圖), 1748년경.

 앞쪽에 영가대 선착장과 그 뒤로 부산진성.
그림 앞에 바위처럼 보이는 곳이 영가대이며 앞은 선착장이고 바로 뒤가 서문입니다.
서문은 영가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며.
영가대 앞에 채성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남문보다 서문이 주출입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단청,그 아름다움)

사로승구도중 영가대를 확대해본 모습으로 영가대 앞까지 성곽이 이어져 있고
동문앞에는 민가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출처:펜저의 국방여행)


김윤겸의 영가대(永嘉臺)

 선착장이 보이고 선착장에는 전선들이 보이며 바로 뒤로 영가대가 보입니다.
사로승구도와 마찬가지로 서문에서 북문까지의 서측성곽은 s자형태로 성곽이 이어져 있으며
 
남문은 바로 바다와 인접하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단청,그 아름다움)

일본인이 그린 부산진성과 영가대의 모습.(출처:펜저의 국방여행)

1905년 간행된 '한국의 사진첩'에 실린 영가대의 모습.(출처:단청,그 아름다움)
철도가 개설되기 이전의 모습입니다


부산진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1909년~1910년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가대의 모습이 보이고 자성대왜성이 보이는데 그 위로 바닷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출처:펜저의 국방여행)


이 사진은 철도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1912년에 촬영한 영가대의 모습입니다

다음 지도에 부산진성과 영가대를 그린 모습 .(출처:펜저의 국방여행)

이 그림에서 영가대가 경부선 철로위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가대 본래의 위치를 찾아 가기로 합니다




1946년에 개교된 성남초등학교
옜 부산진성의 남문앞입니다


범일동의 오버브릿지로 불리는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이 곳부터 옜 영가대가 있던 자리입니다


여기 철도가 지나가는 자리가 엤 영가대 자리입니다








구름다리 밑으로 내려가니
옜 영가대 본터라는 표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철길 담장으로 가로 막혀 있습니다ㅜ.ㅜ

다시 구름다리 위로 올라가 표지석을 만들었다는 곳으로 가봅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의 2번 출입구근처에 있습니다









영가대 표지석을 끝으로 영가대 탐방을 마칩니다^^

네이버 항공 지도로 보기-->http://map.naver.com



출처
단청의 아름다움 http://dankoon2001.blog.me/60116776885

펜저의 국방여행 http://panzercho.egloos.com/1061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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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업데이트 합니다
다시 가서 확인을 하여 보니 옜터는 입구는 문이 잠겼고 주변은  담장이 둘러 쌓여 있어서
옆의 사다리를 타고 담장내의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보존을 위해서라는건 알겠지만
첫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예전의 저 처럼 찾지 못하고 헛걸음을 치게 되어
허탈감을 줄수도 있으니


녹색출입문에 이곳은 옜영가대터입니다 라는 명판을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카페가 새로 생겼네요




담장 너머로 촬영한 영가대터


역사자료 탐사자들이 자주 오니 누군가 설치하여 놓은 사다리


영가대터 입구는 자물쇠로 채워져 있습니다


영가대터 안내표지판에서 본 녹색출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