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부숴버리고 새것을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아픔도 역사다 적산가옥과 한옥을 대구의 문화공간으로 완성한 대구의 판을 찾아보았다 대구의 종로초등학교 골목 안 깨끗하게 단장한 적산가옥이 눈에 들어온다한발자국 더 다가가면 이번엔 한옥이 보인다100년이 되어가는 적산가옥과 1950년 즈음 지은 한옥을 7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카페 판이 여기에 있다 판 게스트하우스의 대표 손미숙사장(53)의 손에 의해 재생이 된 장소이다헌것은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손 사장은 달랐다그는 공간을 복원하고 재생하는 법을 선택한 것이다 2013년 8월 문을 연 판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은 게스트하우스로적산가옥은 음악을 좋아하는 손 사장의 카페와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사람을 불러 모으는 재즈공연이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