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3

가락국기 제13회 대구오페라축제 폐막작 치명적사랑 마지막 무대

가락국기 제13회 대구오페라축제 폐막작 치명적 사랑 마지막 무대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결코 떠날 수 없었던 한 여인의 치명적 사랑 이야기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연인들이 한 우산을 쓰고 가며 사랑의 꽃을 피운다.중절모를 쓴 중장년의 모습에는 진지함이 엿보인다.우산을 접고 무대를 바라보며 객석에 앉았다. 이곳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앞이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무대이다.축제 기간 중 여러 세계적인 오페라를 선보였던 대구오페라축제가 마지막 장식은 국내 창작 오페라 가락국기를 선정하였다.왜? 수많은 쟁쟁한 다른 작품을 선택하지 않고 가락국기를 선정한 것일까? 무대의 조명이 켜지자 나타난 장소는 독도!독도의 어부들이 어선을 타고 고기잡이를 나서는 장면이다.어선을 타고 나가던 배가 큰 파도..

로엔그린 대구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로엔그린 대구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는 날개옷 숨긴 장소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려주게 되고 선녀는 아이를 셋이나 안고 하늘로 올라가버립니다. 이처럼 금지사항을 깨뜨리는 이야기는 거의가 비극으로 끝이 나지요.오늘 대구오페라축제에서 보았던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가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오페라 로엔그린도 이런 금지사항을 깨뜨리는 이야기를 기본으로 전개됩니다. 장장 4시간에 걸쳐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인터미션이 2번이나 있었습니다. 로엔그린에서 나온 곡 중 귀에 너무나 익은 곡이 3막에서 나왔는데, 바로 우리가 결혼식장에 가면 늘 들어오던 곡이 바로 로엔그린의 3막에 나오는 곡이더군요. 오페라단원의 ..

2015 대구오페라축제 개막작 아이다

대구오페라축제 아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아이다, 아이다, 이건 아이다 정말 아이다.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대구오페라축제 아이다를 살려내라! 말문이 막힌다.가슴이 먹먹하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찌 이리 슬프단 말인가?대구오페라축제 아이다의 막은 내려졌다.그러나 나의 마음에는 오히려 무대의 막이 올랐다.왜 사랑하는 그들이 그냥 돌무덤에서 생매장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가?요즘 나오는 영화처럼 슈퍼맨이나 베트맨 아니면 아이언먼이라도 나와서 그들을 구해내어야 하는게 연극이나 오페라의 장점이 아닌가?그러나 그들은 어둡고 차가운 돌무덤에서 서로를 껴안고 서서히 죽어갔다!너무나 슬픈일이다. 때는 지금으로 부터 3200년전 이집트와 에디오피아와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집트는 에디오피아를 침략하여 수많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