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의유래 2

부산 괴정동 빨래터와 회화나무

지난 번에 발행한 괴정지명의 유래에서 괴정동의 도로변에 위치한 회화나무를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괴정동에 또 다른 골목안에 위치한 회화나무와 빨래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회화나무 역시 당시 사람들의 만만찮은 기개를 전해주고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마을사람들이 나무 아래 모여 ‘왜군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밀고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왜군이 이 나무를 베어버리기 위해 마을로 들어왔고요. 이 때 여러 사람이 이를 막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왜군이 죽은 사람들을 잘린 나무와 함께 그곳에 묻어버렸다고 합니다. 뒷날 잘린 나무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나왔는데 가지수가 죽은 사람들의 숫자와 같아 마을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나무 아래 우물물을 떠서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

[부산지명]괴정의 유래가 된 회화나무

부산시 사하구에는 괴정이란 지명이 있는데 괴정의 유래는 회화나무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다음 로드뷰로 보기--> http://dmaps.kr/93hb 이 회화나무의 위치는 괴정4거리에서 당리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해오름교회 맞은편에 있는데 지금은 쌈지공원 및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괴목{槐木}은 조선시대 말엽 「다대첨사(多大僉使)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세금에 시달린 백성들이 이 괴목이 있는 팔정자에 모여 세금에 대하여 불평[가렴주구(苛斂誅求)]을 토로하곤 하였는데 첨사는 팔정자를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8명까지 희생시키면서 이곳에 자라는 회화나무를 베어버리도록 명령했답니다.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지요. 그러나 잘려진 회화나무는 죽지 않고 8개의 줄기를 내며 다시 자라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