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인 만나러 가는 길 강진 탑동 벽화 마을 김영랑(金永郞, 1903.1.16~1950.9.29)의 숨결을 느끼러 강진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서울 휘문고등학교에 다니던 김영랑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기 위하여 구두에 독립선언문을 감추고 고향인 강진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사 직전 발각되는 바람에 5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야 삼백 예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