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자리 2019.10.22. ~ 2020. 2. 9. 응시하다 의식과 무의식 이 공간의 전시작품들은 내면의 응시를 통해 자신의 삶이 잉여의 삶이 되지 않도록, 목적적 삶이 되도록 매일의 연속선상에서 습관 같은 사유의 시간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김자이는 영상작품 (2016)을 통해 자신 안에서 우울, 강박, 불안 등의 비틀림이 어떻게 올라오는지 '나'를 궁금해한다. 박지용의 (2016)은 현실 세계와 지각의 새로운 효과를 위해 이미지를 재배열함으로써 내부와 외부의 통로가 되는 의미의 창을 구조화시킨다. 이건용의 (2017)은 관념과 의식이 지배하는 '나'의 몸이 하는 신체 드로잉을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응시케 하는 작품으로, 이건용 자신이 행하는 퍼포먼스 결과물이다. 이건용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