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을 찾아서

워크뷰 2011. 12. 20. 04:00

yes24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강(江)’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산으로 유명한 태백은 알고 보면 물도 빼어난 곳입니다.
 강 발원지를 찾아 태백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의 순수한 자연이
순백의 눈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할 것입니다.

오늘은 낙동강을 여행하도록 합니다

본래 낙동이란 가락(駕洛)의 동쪽 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 봉화군·안동시·예천군·상주시·구미시·칠곡군·고령군
그리고 경상남도 밀양시·김해시 등을 지납니다

강 하류지역인 김해시 대동면 남동쪽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서 흐르는데
서쪽은 대동수문(大東水門)을 지나 서낙동강이 되어 바다로 들어가고
 본류는 계속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 하구둑 갑문을 지나서 남해로 흘러갑니다.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황지(潢池)'라는 지명은
'웅덩이(潢)'와 '연못(池)'이라는 의미이며

 태백시 최고의 금싸라기땅인 황지동에 있는 황지연못은 물 길이 1300리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예전엔 ‘하늘못’이라는 뜻으로 천황(千潢)이라고 불렸고요.

 노승에게 소똥을 시주했다가 천벌을 받은 황부자의 집터가
연못이 됐다고 해서 황지(黃池)라는 별칭도 갖고 있습니다.
둘레 100m로 하루 5000t의 물이 쏟아져 나오는 황지연못은
한국 명수(名水) 100선에 꼽히는 곳입니다.


황지연못에선 재미삼아 복을 기원하는 동전 던지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동전을 던져 거북이상 옆 연꽃 모양의 그릇 속에 들어가면
행운이 깃든다고 합니다.


구약성경 이야기.
방탕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던 천사는 롯의 선행에 감동해 살 길을 열어 줍니다.
가족을 데리고 즉시 도시를 떠나라고 하지요.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 또 당부.
그러나 미련이 남아 있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고, 결국 소금기둥이 되고 맙니다.

강원도 태백시의 황지에 가면 비슷한 전설이 있습니다.
못된 짓을 일삼던 황부자. 탁발하던 스님의 바리때기에 똥을 퍼담은 황부자.
그러나 시아버지 몰래 적선하는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살려주려고,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가라고 일러주지요.
황부자 집이 벼락 속에 함몰돼 연못이 됩니다.
 도망가던 며느리는 뒤돌아보고는 돌기둥이 되고 맙니다.



 한쪽엔 황부자 전설에 얽힌 모자상(母子像)이 이 전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문에서 보이는 황지표지석


 황지
이 곳은 옜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꽃피우며
 이 겨레와 숨결을 같이 한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연못은 옜날 황부자의 집터였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는 시주대신 두엄 한 가래를 퍼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올리며 용서를 빌자 이 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돌아 보지 말고 따라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채
뒤돌아 보는 순간 아기를 업은 며느리는 돌이 되어 버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황지라는 지명의 유래도
뇌성벽력과 함께 황부자집 옜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다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지하수는 생명수 아끼고 보호하자

 

몇일전 내린 눈이 아직도 공원을 덮고 있습니다





황지연못





다음 지도로 보기-->http://dmaps.kr/8kp8

 이 황지연못의 지금 이 모습도 이젠 볼수가 없게 됩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낙동강의 발원지처럼 보이지 않고
하나의 연못으로만 보이기에

낙동강 발원지 옛 물길 복원을 신청하였고 승인이 떨어져
행안부 중앙투융자심사 승인… 2015년까지 국·도비 등 410억 투입을 하여
복원을 할 예정입니다


▲ 태백 황지연못 일대 낙동강 발원지 옛물길 복원사업 조감도.
출처 -->강원도민일보

낙동강 발원지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