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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마다 펼쳐지는 가인춘향 워크뷰 감동을 먹다! |
역시 남원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춘향전은 여러 공연장에서 본것 같은데 오늘의 광한루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남원 국악 뮤지컬 춘향전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캣츠, 뮤지컬 그리스 등 인기가 있는 공연들을 많이 보아 왔지만
그 어떤 뮤지컬도 오늘의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진 뮤지컬 가인춘향의 감동을 따라가진 못할것입니다
무대가 막을 내린후 그치지 않는 박수와 한동안 감동에 젖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관중들의 모습이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2013년 10월 19일 까지 남원 광한루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공연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공연이 무료인데 완성도가 아주 높아서 유료로 입장하여도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공연인데
이렇게 무료로 할수 있다는것은 핀소리의 본고장 남원이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 듭니다
오늘의 출연진을 보면 남원시립국악단의 이난초(월매역), 조선하(춘향역), 임현빈(몽룔역)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인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 정말 목소리가 달라요^^
듣는 순간 이게 판소리구나 라는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한 눈에 춘향의 자태에빠져 버린 이몽룡
월매의 승낙을 얻고 천생연분을 맺은 이도령과 성춘향 두 사람사이의 사랑은 점점 깊어만 가고....
갑자기 아버지를 따라 떠나게 되는 이몽룡
달나라 궁전 광한전을 지상에 옮겨놓은 광한루의 밤하늘에
고즈넉히 울리는 소리와 가슴깊이 파고드는 감동은 마음깊은곳에서 부터
알수 없는 애잔함과 그리움이 솟아 오릅니다!
춘향을 불러 오너라
춘향아 나의 수청을 들라
춘향이를 매우 쳐라
판소리의 미세한 떨림과 호흡조절, 배우들의 몰입이 깊어 질수록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 관객들은 숨을 멈추게 합니다
이번 가인춘향에서 방자의 역활은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극의 해학과 재미를 더하여
극증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양의 이도령을 만나러 가기 위해 떠나는 방자
길을 가다 우연히 이도령을 만나게 되는 방자
춘향의 편지를 읽으며 오열하는 이몽룡
걸인행색을 하며 내려온 이몽룡을 보며
월매는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느끼는데.....
옥중에 있는 춘향의 모습
암행어사 출두야 를 외치며 나타나는 군사들
변학도를 심판하는 이몽룡
춘향이와 재회하는 이몽룡
춘향을 살려내고 정표를 건넨 이도령
어사또가 이도령임을 알게 된 춘향은 이도령의 품에 안기어 원망과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공연이 끝나도 감동의 물결이 그대로 남아있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