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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촌체험마을/영월여행] KBS 6시 내고향 무한정 고향밥상 영월 북면 공기리 밥상 토종닭백숙

워크뷰 2014. 5. 23. 17:01


영월여행


오늘은 KBS 6시 내 고향 무한정 고향 밥상에 출연한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2리 영월농촌체험마을 마을회관을 찾았다

강원도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맑은 물과 청량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풀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도착한 곳은 영월선돌이며 선돌은 자연유산으로서 2011년 6월 10일 명승 제76호로 지정이 되었다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신선암으로 불리기도 하며,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울려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


선돌과 배추밭


앗 주인을 잘 만난 강아지는 비치파라솔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강

서강에서 바라 본 선돌의 모습


선돌 주차장에서 공기2리 마을회관까지는 자동차로 약 37분의 거리에 있으며 거리는 약 16.8km이다.

오늘 방문하려는 공기2리 마을은 효자와 열녀의 마을이라고 불린다

삼방산 아래 있는 마을은 여러 개의 효자문과 열녀문이 동네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어른 5명이 팔을 펼쳐도 다 잡지 못하는 수령이 아주 오래된 느릅나무(1,000년)보호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은 웃어른을 받들어 모시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받들공 자와 터기 자를 써서 공기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도릉계, 글앞말, 안공기, 지솟덕, 기와집말, 가매실, 장자골 등의 

열두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어 '열두공기'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살았으며,  효자각 두곳, 열녀각 한곳이 있는 삼방산 아래 첫마을이다

선돌을 출발해 공기2리 마을로 가는 길에 효자 열녀문이 세워져 있다


이 효자 열녀문은 동네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효자 서양섭과 열녀 남양홍씨의 효와 정절을 기리고자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소원을 이루는 문으로 소문이 나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소원과 희망을 빌기 위해 차에서 내려

예를 갖추고, 문을 돌자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이곳에는 박사가 태어났고, 올해는 장군이 나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이 임신하는 등 

소원성취의 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마을에는 여러 개의 문과 비가 있는데 한번 돌아보고 싶었다

홍우보의 처 김씨 열녀문


이 열녀문은 홍우보의 처 열녀 선성김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안대 사연이 참으로 안타깝다.

홍우부에게 출가한 김씨는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을 맞이하여 신랑이 신부의 족두리를 벗기려다 말고 뭐가 급했는지

잠시 방을 나갔는데 자정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이상히 여긴 신부가 밖으로 나가 보았더니 어린 신랑이 큰 호랑이에게 잡혀먹히고 있었다 한다.

집 앞에서 큰 호랑이가 신랑을 잡아먹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인기척에 놀란 호랑이는 달아나고 신부는 가족과 함께 시체를 거두어 양지 바른 곳에 고이 장사 지낸 후 삼년상을 치르고

처녀 신부로 평생을 수절하면서 남편 제사를 정성껏 모셨다 한다

이와 같은 정절이 널리 알려져 숙종 44년(1718) 열녀문이 세워지고 오늘날까지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 




김정태 효자문


이 효자문은 김정태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

김효자는 어려서부터 부모를 모시는데 온갖 정성을 다 바쳐 효도했으며 부친이 병환으로 눕게 되자

좋은 약을 구하고 자 여러 곳을 다니는 동안 자기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모르고 다니다 쓰러지고 말았다,

당시 영월군수는 그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고자 1939년 이곳에 효자각을 건립하였고 오늘날까지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




서양섭 효자비


이 효자비는 서양섭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

서효자는 아버지가 병환으로 누운 후 세상을 떠나자 3년간 시묘를 살았다

서효자가 시묘 자리를 마치는 마지막 날에는 큰 호랑이가 나타나서 서효자앞에 무릎을 꿇어 엎드리므로 

이상히 여겨 그 호랑이를 보니 순식간에 자기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하여 하늘이 낸 효자라는 소문이 났다

그 후 모친상을 당하여 시묘를 하는데 그 호랑이가 다시 찾아와 기거를 함께하였다 한다

이와 같은 일은 그가 출전지대효이기에 산신령이 보호하여 준 것이라 화제가 되었으며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효자발천문이 내려지고 효자비를 세우게 되었다

이 효자비는 1865년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또한, 근대에 이르러 경찰전적비가 세워졌다


해방 이후 북한공비가 영월지역에 자주 출몰하자 계엄령이 선포된 후 영월경찰서에서는 마을청년과 합동으로

1948년 11월 23일 무장공비 13명 사살, 2명 생포,

1949년 7월 20일 무장공비 1명 사살, 2명 생포,

1952년 8월 20일 무장공비 2명 사살 등의 호국 경찰 전적을 기리고자 

1992년 6월 영월군민의 뜻을 모아 건립한 전적비이다




어른 5명이 팔을 뻗어도 다 잡지 못하는 상당한 둘레의 느릅나무가 있다

나무의 수령이 어마어먀한 것 같이 보이며 마치 공기2리 마을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마을 입구의 넝쿨터널


수세미와 화초 호박을 이용해 약 100m 길이의 넝쿨터널을 완성했으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총 1.5km까지 확대해 구간마다 장미 등으로 다양하게 장식하여 

영월을 대표하는 낭만 데이트코스로 꾸며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영월여행 영월농촌체험마을 공기2리 마을 안내도


놀랍다, 요즘처럼 개인정보에 민감한 시기에 집의 위치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까지 적혀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마을이 하나로 뭉쳐 하나의 가족처럼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공기2리 마을회관 앞으로 정기적인 버스가 다니고 있다


마을입구에서 바라본 삼방산의 모습



공기2리 마을회관앞의 표지석에는 기와집말 이라는 글이 새겨져있다


공기2리 마을회관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쉼터로도 사용하며

미리 예약하면 이곳 마을회관에서 맛있는 고향 밥상을 즐길 수 있다



공기2리 마을회관 안에 이렇게 마을생산품인 삼방산 전통된장과 태양초 수수고추장등이 전시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관심대상이 된다


우리 일행은 kbs 6시내고향 고향밥상에 나왔던 토종닭백숙을 주문하였는

6시 내고향 고향밥상 동영상 보러가기-->http://www.kbs.co.kr/

닭의 크기가 아주 크다 이게 기르고 있는 닭 중에서 중간 정도의 크기라고 하니 더욱 그 크기에 놀라고 만다

토종 닭백숙


영월여행 영월농촌체험마을 공기2리 마을회관에서 맛보는 고향밥상





영월여행에서 맛보는 맛있는 메밀전병

이건 강원도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먼저 닭죽을 맛있게 한 그릇 해치우고 









살이 통통한 부분들을 개인 접시에 가져와서 먹는데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이 술은 여인주라고 해서 옥수수로 만든 술인데

그 맛과 향이 그윽한 게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토종닭을 키우고 있는 장소인데

오늘 먹었던 토종닭이 저곳에서 길러진 닭이다.




영월농촌체험마을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2리 마을 주민들이 전통된장을 담근 후 잠시 휴식을 취할 때 그분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에 남성들은 빠져 있지만

이곳 마을 주민들은 남녀 가릴 것 없이 마을 일이라면 언제나 발 벗고 나서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으며,

공기2리만의 독특한 테마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들의 활동은 주위 마을 사람들에게서도 칭찬을 받고 있다  




영월농어촌체험마을 공기2리마을 영월여행

공기리 효자열녀마을

강원도 영월군 북면삼방산길 480 (북면 공기리 1326-16)

033-374-1990


이장 이용우 010-3586-6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