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증산왜성(양산왜성)] 호포도시철도역에서 증산마을 뒷산으로

워크뷰 2011. 2. 14. 14:17
증산마을에 왜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왜성을 보러가기로 하였습니다.


호포지하철역에 내리니 여기가 민물메운탕골목이더군요^^








현대식 건물과 전통양식 건물들이 있는데
전통건물이 제가 보기에는 더 좋아 보여서 전통건물만 몇장 찍었습니다




불을 놓고 있는데 아것을 무어라 부르던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연예인 유재석이란 이름이 보여서 읽어보니
버즈정류장에 메뚜기(유재석별명)떼들이 엄청 날아다닌다고 하네요^^








건물외벽에 오래 된듯한 벽화들이 보입니다




골목안으로 들어가니 옛 향취가 느껴집니다
증산사절을 통과하여 증산왜성으로 올라가려는데
개의 짖는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다른 길을찾아 봅니다


증산리의 상리마을이었군요


증산리의 남부마을길로 올라가봅니다








옜 성의 은적이 보입니다


헬기장과 체육시설도 있고요


아마 저산 정상부분에 왜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리마을의 증산사로 올라왔으면 더 빨리 올라왔을것 같습니다
그 개짓는 소리에 놀라서 다른 길을 택하였습니다만^^




올라가는길에 대나무가 많습니다
이유인즉 화살을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성벽이 산을 둘러싸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성부터 대일암까지는 공동묘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급적 왜성을 둘려보신후에는 되돌아서 증산사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인들이 편히 주무시도록...


산을 내려오니 대일암의 안내석이 나무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저 멀리 도시철도 증산역이 보입니다
현재는 무정차 통과역이지만
물금신도시가 완공되면 저 역을 통하여 많은 물동량이 있을것 입니다




 이 성은 원래부터 왜성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사도성(沙道城:사지는 사도로도 불렀다)을 축성하였다고 전하는데
지금도 왜성의 아랫부분에는 삼국시대에 축성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오래되어 허물어진 우리의 성 위에 왜식으로 우리의 한과 눈물로 재건한 것이다.

성의 축조시기는
선조 30년(1597) 12월 8일에 구로다 기요마사(黑田長政)에게 보낸 서장(書狀)을 토대로 보면
1597년에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됐으며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지시에 따라 양산 주둔 왜군이
1598년 3월 13일에 부산의 가덕도 왜성으로 옮기게 됨으로써 성은 버려졌다.
 따라서 증산 왜성은 극히 짧은 기간 동안에만 사용된 성임을 알 수 있다.

성의 총 둘레는 1.5㎞, 높이는 12.8m이며, 남쪽 성지는 높이가 9m, 둘레가 300m이다.
 도 지정 문화재 자료 276호로 되어 있다.

최근 주변 일대가 물금지구 택지조성 구간 내에 포함돼 공원지구로 지정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석축이 대부분 무너진 채 성곽 일부가 남아 있으며
이 일대가 공동묘지로 사용되면서 성의 안팎은 민묘(民墓)로 가득 차 있다.

출처 양산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