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부산역 인피니티 4차선도로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츨하다

워크뷰 2012. 1. 31. 05:00



어제 한밤중 그러니까 자정을 넘긴 시간 0시20분 정도 되었네요


부산역에서 일을 마친후 버스를 타기 위하여 버스정류장으로 가다가

도로가에 차들이 급정거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쳐다보니

4차선 도로에서 3차선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게 보입니다



지금 이시간은 차들이 씽씽 달리는 시간이라서 상당히 위험해 보였는데

혹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여 도로에 방치가 된게 아닐까 하여

급히 112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줌으로 당겨 보니 앉아있네요

그순간 제 옆에 정차해 있던 인피니티승용차가 그 사람 옆으로 가서

먼저 운전자가 내려서 그사람의 상태를 보더니

옆의 친구를 불러내서 같이 그 사람을 어깨에 걸쳐서 인도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곧이어 경찰이 도착을 하였고

앉아있던 그 남자는 경찰에게 인솔되어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게 보였습니다

순간 인피니티의 젊은 남성에게 호감이 갑니다

와 참으로 멋지다

그 어느 누구 하나 심지어 나자신도 그 사람을 도로에서 인도로 옮길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이 부산역앞의 인피니티 남성은 그 일을 직접 실행하는것을 보니

괜히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어제 한밤중에 보았던

부산역앞의 인피니티 승용차 남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