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 여행/역사길 56

옜,영가대본터를 가보고

예전에 영가대본터를 찾아갔다가 담벼락만 보고 왔는데 그 담벼락 안에 영가대터의 비석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가 보았습니다 전에 보지 못하였던 카페가 하나 들어섰네요^^ 영가대본터로 들어가는 골목길입니다 그런데 들어 오면 회색빛 담벼락만이 있습니다 어디에도 영가대본터란 안내가 없습니다 이때 마을주민이 나타나서 물어보니 이 사다리를 타고 구경은 할수 있다고 합니다 출입문은 잠겨있어서 들어갈수 없다고 합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니 자그만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저곳이 영가대본터임을 알리는 비석을 모시고 있다는 누각입니다 이 녹색문이 영가대본터의 출입문이었네요 이곳을 관할하는 동구청 관계자분께서는 이곳에 표지판 하나 부착하여 주시면 안될까요? 이 곳까지 왔다가 동네주민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또다시 회색담벼락..

부산 괴정동 빨래터와 회화나무

지난 번에 발행한 괴정지명의 유래에서 괴정동의 도로변에 위치한 회화나무를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괴정동에 또 다른 골목안에 위치한 회화나무와 빨래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회화나무 역시 당시 사람들의 만만찮은 기개를 전해주고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마을사람들이 나무 아래 모여 ‘왜군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밀고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왜군이 이 나무를 베어버리기 위해 마을로 들어왔고요. 이 때 여러 사람이 이를 막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왜군이 죽은 사람들을 잘린 나무와 함께 그곳에 묻어버렸다고 합니다. 뒷날 잘린 나무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나왔는데 가지수가 죽은 사람들의 숫자와 같아 마을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나무 아래 우물물을 떠서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

다대첨사 윤흥신장군

도시철도 부산진역에 내려서 고관입구에 가면 윤흥신장군상이 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보기-->http://dmaps.kr/5f9t 이어서 사하구 다대포로 이동합니다 1주공 아파트 버스정류장에 내립니다 육교 너머에는 다대초등학교로 가는 길이 있네요 다음 지도로 보기-->http://dmaps.kr/5f9v 종 목 시도기념물 제9호 (사하구) 명 칭 윤공단(尹公壇)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제사유적/ 제사터 수량/면적 12,890㎡ 지 정 일 1972.06.26 소 재 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산24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부산시 관 리 자 사하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문화공보과 051-220-4082 임진왜란 때 순절한 다대첨사 윤흥신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자 높이 마련한 단으로, 단 중앙에..

부산에 있는 "고관입구" 지명의 유래는?

부산 두모포왜관(豆毛浦倭館) 왜관은 일본사절과 상인이 조선에 와서 외교와 무역을 하던 곳입니다. 당시 조선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무역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일본인이 조선으로 건너와 무역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 정부는 포구를 지정하여 일본인의 거주와 상행위를 허용하였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제포(진해 웅천), 부산포(부산 범일동), 염포(울산 염포동) 세곳에 왜관이 있었고 일본인과 조선인은 허가를 얻어 왜관에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일전쟁으로 인해 이전의 왜관은 폐쇄되고 일본사절이 서울로 올라가 조선국왕을 알현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과 국교가 재개되면서 조선은 1607년(선조 40년) 부산에만 왜관을 두어 외교와 무역을 허락하였는데 이 때 세워진 것이 두모포왜관입니다. 두모포왜..

다대포객사(多大浦客舍)

쿠팡 다대포에 가면 몰운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지금은 낙동강에서 쌓인 모래로 인하여 육지화가 되어 버렸는데 다대포횟집앞의 풍경입니다 일출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랍니다 출처 :사하구청(http://tour.saha.go.kr) 저기 보이는 몰운대의 왼쪽끝 섬과 마주 보고있는 곳이 화손대입니다 자다 일어난 강아지^^ 곤히 자고 있는 강아지^^ 어느 횟집의 담벼락입니다 몰운대 표지석 요즘 웬만한 곳은 다 금연구역이지요. 담벼락에 붙어있는 이순신장군 해전 안내도 조금 걸으면 안내표지판이 나오는데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가야 다대포객사가 나옵니다 숲이 울창합니다 곳곳에 이런 휴식장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浩蕩風濤千萬里 白雲天半沒孤臺 扶桑曉日車輪赤 常見仙人賀鶴來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로 이어졌는데 하늘가 몰운대는 ..

소녀시대보다 빨랐던 한류열풍의 원조 조선통신사

최근 전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발매앨범 표지사진 소녀시대가 올 상반기 일본에서 약 347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일본 오리콘 차트가 22일 발표한 '2011년 오리콘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싱글과 앨범, DVD 등의 판매량을 합산한 랭킹에서 5위에 올랐는데요.이번 결산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싱글, 앨범, DVD 등의 총 매상액과 매수를 발표한 것으로 소녀시대는 약 80만 장을 판매해 약 347억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녀시대 347억또한 인기 걸그룹 카라는 약 22만 8천 만 장 판매하며 약 280억 원으로 DVD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출처:뉴시스) 그중에서 일본에서의 한류열풍도 대단한데 그 원조가 어디일까찾아 보니 바로 한,..

영가대(永嘉臺) 조선통신사의 출항지

영가대(永嘉臺) 조선통신사의 출항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자성대공원에 있습니다.. 영가대는 1614년 광해군때 경상도 순찰사 권반이 부산진지성 성밖서쪽 해안에 선착장을 축조하면서 퍼올린 토사가 쌓여 작은 언덕이 생겼고 이곳에 8칸의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곳으로 누각의 이름은 1624년 인조때 선위사 이민구가 이곳에 파견되어 와서 권반의 고향인 안동의 옛 지명인 영가를 따서 영가대라 이름하였다함. 1617년 광해군 9년 통신사로 파견된 오윤겸이 처음 영가대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이후 1811년 이후 순조때까지 통신사 일행이 출발하여 돌아오던 장소로 거친 대한 해협을 건거기전 안전 항해와 무사 귀환을 비는 해신제를 올리던 장소였으나, 1910년경 경부선 철도의 부설과 항만 매축 공사로 소실된지 9..

[자성대공원] 부산 앞바다를 지키던 부산진지성

부산 앞바다를 지키던 부산진지성시내버스로 부산진시장에 내리면 부산의 전통시장 부산진시장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 앞에 부산의 역사적인 장소가 하나 있으니 그곳은 바로 부산진 지성(자성대공원) 입니다 자성대(子城臺)의 원래 이름은 부산진 지성(釜山眞 支城)입니다. 1592년 임진년때 이 고장을 침범한 왜군이 부산에 주둔하면서 본래의 우리 부산진 지성을 헐고 그들의 방식으로 성을 쌓은 것입니다. '임진년에 왜적이 부산성을 헐고 별도로 옛 성의 동남에 하나의 성을 쌓은곳입니다. 부산진 지성 서문 금루관 아래 "홍예식 문"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진지성의 서문인 금루관과 성곽 양쪽에 끼어 있는 돌기둥으로 원래의 서문 자리였던 현 성남초등학교 교정에 있었는데 1975년 ..

[3망루]금정산성 3망루

부산시 금정구의 부산대학과 범어사 뒷산에 있는 금정산성(금정구 금성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입니다. 성곽 길이 1만 7천3백37m, 높이 15~3m, 면적 8.213㎢의 방대한 성입니다. 3망루 이미지 출처-->http://www.sansung114.com/ 금정산성 장대를 뒤로 하고 4망루룰 거쳐서 3망루로 향합니다 중성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등산로가 아닌 성곽을 따라 걸었기에 조금더 걸었을것입니다 여기서부턴 성곽을 따라 걷진 못하겠네요 성곽보존을 위하여 출입을 통제한답니다 저 멀리 의상봉이 보입니다 4망루까지 걸어 왔습니다 4망루를 뒤로 하고 동문방향으로 걸어갑니다 3망루의 입구는 기존 넓은 등산로로 가면 찾기 힘듭니다 가능한 성곽주위의 좁은 등산로를 이용하여야 안내판이 보입니다 절..

[장대]금정산성 장군지휘소 장대

부산시 금정구의 부산대학과 범어사 뒷산에 있는 금정산성(금정구 금성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입니다. 성곽 길이 1만 7천3백37m, 높이 15~3m, 면적 8.213㎢의 방대한 성입니다. 서문을 출발하여 성곽을 따라 장대로 이동을 합니다 첫 무덤을 지나게 됩니다 북문과 서문이 만나는 통로이며 중성과 4망루의 시작점입니다 이 길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서 인지 수풀을 헤쳐 나가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꽃의 종족을 이어주는 꿀벌의 역활이 새삼 중요하게 보입니다 저 멀리 파리봉이 보입니다 중성의 끊어진 부분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며 길을 건너 걸음을 재촉합니다 올라서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중성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앞에 깃발들이 보입니다 장대가 보입니다 장대란 전투시 지휘가 용이한 지점에 지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