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곡성여행] 사라져 가는것들 느림의 미학 섬진강 줄배 곡성에 마지막으로 한척이 남아있어...

워크뷰 2012. 4. 24. 05:30

곡성에서는  느린 풍경을 볼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증기기관차와 줄나룻배(줄배)로서 보는이로 하여금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그중에 곡성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 줄배를 보니 왜이리 정겨운지요!

 

지금이야 다리가 많이 놓여있지만

다리가 생기기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강나룻배였습니다

장을 보러 갈때도 학교에 갈때도 강건너편을 가기 위해선

이 강나룻배가 필수였지요

큰 마을에서는 사공이 있어서 사람들은 배삯을 내고 승선하였지만

작은 마을에서는 사공을 두지 않고 강 양편에 말뚝을 박아

줄을 매어 놓아 줄만 잡아 당기면 강을 오갈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줄배는 침곡마을과 강 건녀편 호곡리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이 줄배를 이용하지 않고 다리를 이용할 경우엔 4km 이상 돌아서 가야 한답니다

배로가면 30m 입니다

 

때마침 마을 주민인 모녀가 줄배를 타고 있습니다

 

그 모녀가 내리고 난 후 반대편에 배가 있습니다

 

줄을 잡아 당겨서 배를 우리쪽으로 끌어 옵니다

 

 

일행중 한분이 직접 줄배를 몰아봅니다

 

그리고 반대편 마을 입구에 한번 내려보았네요

이곳 강의 폭은 30여m

줄배로 건너는 시간은 약 2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정말 마을 주민들에게 있어서 이 줄배는 교통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활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곡성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이 줄배가

섬진강의 관광자원으로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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