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문화

박성희 판소리명창

워크뷰 2012. 6. 22. 07:00

 

오늘은 부산교통공사에서 마련한 문화공간 쌈에서

판소리수다를 떤다기에 판소리수다를 떨고 왔습니다

일명 쌈수다^^

오늘 재능기부 하시는 분은 부산의 명창 박성희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제가 10분 가량 지각을 하여서 앉을 자리가 없을것 같았는데

 쌈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저는 앉아서 수다에 참여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물을 뵈니 상당한 미인이십니다^^

판소리를 하면 미인이 되는가 봅니다^^

 

집에 와서 동영상을 검색하여 보니

부산바다TV에서 취재를 한것이 있네요^^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

명창 박성희

 

박성희

1967년 출생

1998년 흥보가 완창 발표회

2001년 수긍가 완창 발표회

현,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현, 퓨전국악단 "타로"공동대표

 

1987년 전국민속경연대회 판소리 금상

1998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대회 우수상

2010년 장흥 전통 가무악 전국체전 대통령상 수상등...

 

명창 박성희님의 경력이 화려합니다^^

 

수다를 통하여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돌아 갑니다

6살즈음 동네 무용학원이 있었는데

이쁘게 치장을 한 언니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에 좋았어요^^

전 지금 기억에 없는데 어머님이 제가 항상 무용학원의 계단에 앉아있었다고 그러네요.

부모님은 그러한 어린 저를 무용학원에 보내 주셨고

저는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고 그럽니다 무용을 배우는 재미도 있었어요^^

 

7세에 무용학원 선생님의 소개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어요

가야금 선생은 조계순원장님 이시며 가야금과 가야금병창을 가르치셨습니다

전 6세부터 9세까지 무용대회를 휩쓸고 다녔습니다

그만큼 무용이 좋았어요^^

 

9세가 되던해 어느날 아버님의 귀에 조계순원장님의 칭찬이 귀에 들어갔어요

성희의 "목이 보통이 아니다" 아버지는 사전에 계획을 다 잡으놓으시고

영문도 모르는 저의 손을 잡고 서을로 올라갔어요

전 놀이동산 가는 줄 알았답니다^^

 

서울에 올라가서 당대 최고의 명창 김소희선생님의 제자로 들어갔습니다

9세부터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서울에 올라가서 배우던 판소리가

13세 되던해 김소희선생님이 타계하심으로

김소희선생님과의 인연은 5년만에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무용은 계속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는 1,2등을 다투었고 무용대회는 다 휩쓸고 다녔습니다

당시의 꿈은 신문기자 또는 방송국PD가 되는것이었습니다

서울명문대에 진학할 성적도 되었기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은 저에게 너만큼 재능있는 사람도 찾기 어려우니

예술을 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부산대 예술대 국악과를 선택하였으며 예술대 전체를 통틀어 수석입학이었습니다

그동안 멈추었던 판소리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재학때인 1987년 제 13회 전국민속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금상을 시작으로

1998년 남원춘향제 전국판소리 명창대회에서

부산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반부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때 수다자리에 같이 있던 사람중 친한것 같은 한분이

자랑 좀 그만해라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박성희님께서 아니 아직 더있는데 하면서 웃음을 지으십니다^^

 

 1990년 대학졸업후 바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 입단을 합니다

결혼을 하였고 시집살이가 시작되면서 저의 마음에 심장이 뛰는소리를 느꼈어요

1995년 부산대 대학원에 들어가 전정민선생님을 만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판소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것 같아요 그해 아들도 낳았답니다

 

1998년 흥보가를 완창하였고요

2001년 수긍가도 완창하였답니다

2011년에도 수긍가를 한번더 완창했습니다

 

2004년 국악전문단체 "타로"창단하였습니다

 

"판소리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것이다"

판소리의 내용은 인간사적인 것이다

우리 삶을 노래하는것이며 교육적이다

심청가를 통하여서는 "효"를

흥보가를 통하여서는 "형재애"를 등등

그러고 보니 판소리의 내용이 모두 교육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늘 특별시간으로 판소리를 들려주시겠다고 합니다

 

박수소리가 난후에도 한참 소리를 더 하셨습니다

중간에 셔트를 스톱시킨 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박성희선생님의 명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광대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

판소리는 1인이 하는 종합예술이다

참석자중에 누가 크게 말하네요 판소리는 1인 오페라다^^

박성희선생님이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판소리는 즉흥성이 뛰어나다

이야기 하듯 하는 공연이다

 

국악감상법

직접 공연을 찾아가야 한다

(추임새)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오늘 판소리중 사용하신 부채를 한번 찍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부채를 펴고 예쁜 미소를 지으주시는 박성희선생님 감사합니다^^

 

 

명함이 너무 이쁩니다^^

 

 

부산바다티브이의 피플인부산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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