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리산

지리산 함양 둘레길 도보여행

워크뷰 2009. 11. 24. 07:39

 

용유담

 

자동차로 지나온 용유담과 용유교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에서 용유담을 거쳐 가신 분들중 모두가 용유담에 대해서 자세한 묘사를 하였군요. 용유담에 대한 묘사 부분만 발췌하여 정리를 하여 보았습니다.


*1611년 <유몽인>선생의 [유두류산록]에서 용유담 묘사


용유담(龍游潭)에 이르렀다. 층층의 봉우리가 겹겹이 둘러 있는데 모두 흙이 적고 바위가 많았다. 푸른 삼(杉) 나무와 붉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서 있고, 칡넝쿨과 담쟁이넝쿨이 이리저리 뻗어 있었다. 일(一)자로 뻗은 거대한 바위가 양쪽 언덕으로 갈라져 큰 협곡을 만들고 모여든 강물이 그 안으로 흘러드는데, 세차게 쏟아져 흰 물결이 튀어 오른다. 돌이 사나운 물결에 깎여 움푹 패이기도 하고, 불쑥 솟구치기도 하고, 우뚝우뚝 솟아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평탄하여 마당처럼 되기도 하였다. 높고 낮고 일어나고 엎드린 것이 수백 보나 펼쳐져 있어 형상이 천만 가지로 다르니, 다 형용할 수 없었다.

승려들이 허탄한 말을 숭상하여, 돌이 떨어져나간 곳을 가리키며 용이 할퀸 곳이라 하고, 돌이 둥글게 패인 곳을 용이 서리고 있던 곳이라 하고, 바위 속이 갈라져 뻥 뚫린 곳을 용이 뚫고 나간 곳이라 한다. 무지한 민간인이 모두 이런 말을 믿어, 이곳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땅에 대로 절을 한다. 사인(士人)들도 “용이 이 바위가 아니면 변화를 부릴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나도 놀랄 만하고 경악할 만한 형상을 보고서, 신령스런 동물이 이곳에 살고 있을 것이라 상상해보았다. 이 어찌 항아(姮娥)나 거대한 신령이 도기로 쪼개 만든 것이 아니겠는가?

시험삼아 시로써 증험 해 보기로 하고, 절구 한 수를 서서 연못에 던져 희롱해보았다. 얼마 뒤 절벽의 굴 속에서 연기 같지만 연기가 아닌 이상한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층층의 푸른 봉우리 사이로 우레 가은 소리와 번쩍번쩍 번갯불 같은 빛이 잠시 일어나더니 곧 그쳤다.

원본글 보러가기 클릭-->옛산행기에 묘사된 용유담

 

견불사

 

저멀리 보이는 능선이 천연부처상이라고 한다

설명을 듣고 나서 쳐다보니 정말 그렇게 보인다.

 

대웅전 용마루 위로 동쪽 산등성이는 부처님께서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계시는 모습이다.
용상이 조각한 듯 뚜렷하며 4킬로에 걸쳐 길게 누운 모습을 따라 발까지 자연이 빚어낸 그 능선은 태양이 솟는 새벽이면 빛을 발하여 온 몸에 후광을 나투시는 듯하다. 특히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언제나 새하얀 눈으로 된 옷을 입고 누워 계신다.
열반상을 나타낸 이 천연 와불은 정반대 방향으로 마주 누운 보살산과 함께 견불사를 감싸안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견불사의 신성함을 장엄한다. 분명 여기 이곳이야 말고 대자연이 이루어낸 불교의 천연 성지가 아니라 할 수가 없다

 

원본게시글 보러가기 클릭-->견불사의 보물들

 

지리산 공비토벌루트 안내소

 지난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곳입니다.

 

 

‘산사람길’에 자리한 세존대.

마적도사와 삼신할매의 장기바둑 전설이 깃든 곳. 바둑삼매경에 빠진 마적도사는 자신을 기다리다 죽어간 용말을 안타까워 하면서 장기판을 내리쳐 두 쪽을 냈다고 전한다

 

지리산 대구댁

인심좋은 대구댁입니다^^

 

가락국 10대 구형왕릉

돌무덤은 1m 높이의 담장이 에워싸고 있으며 무덤 앞에 '가락국양왕릉(가락국은 가야, 양왕은 구형왕)'이라고 적힌 비석과 석등 및 석단 좌우에 문인석, 돌짐승이 한 쌍씩 세워져 있으나 모두 20세기 들어 만들어진 것들이다.
원본게시글 보러가기 뉴스클릭-->가락국양왕릉

 

 류익태 약수터 

온도가 영상 4.0도를 가르키고 있다,

4분후에는 영상 3.0도를 가르킨다.

 류의태 약수터 유래

류의태 선생은 1516년(중종11년) 산청군 신안면 상정마을에서출생하여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선생의 스승으로 당대(조선중기)최고의

신의(神醫)로 알려져 있으며,선생의 몸을 제자 허준에게 시술토록

하여 해부의학(解部醫學)의 효시를 이룬 살신성인의 의술가(醫術家)

이시다. 류의태선생은 산청군(당시 산음현) 금서면 화계지구에서의술활동

(醫術活動)을 하였으며,왕산의 자생약초에 본약수터의 물로 탕액(湯液)을

조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약수는 돌너덜 아래의 서출동류수(西出東流水)

로 위장병과 피부병등 불치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있다

 

원조 어탕국수집 오늘 저녁 먹은 곳!

 

 

수저까지 물고기 문양을 하였다^^

사장님의 말씀에 부산에서 와서 어탕국수조리법을 배워간 사람이 있는데,지금 부산에서 엄청 성공하였다고 한다!

즉! 여기가 어탕국수의 원조라는 말씀!

일부회원중 음식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데,

이때 사장님의 말씀이 민물고기라서 비린내는 어쩔수 없지만 양념 하나를 추가하면 그 비릿한 냄새를 없앨수 있다고 하네요,

이름을 들었는데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누구 아는 사람 댓글 달아주세요^^

 

오늘 짚신신고님의 인솔하에 다녀온 지리산 둘레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짚신신고님의 인솔하에 참여한 세번째 함께한 도보이지만 매 회때 마다 느끼는 풍경과 감정이

색다릅니다!  

벌써 다음의 도보가 기대가 되는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