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성당

[아름다운 성당]공주 중동성당 ~ 공주 근대건축물

워크뷰 2014. 3. 12. 07:57



 한국 천주교의 심장 공주


공주에는 천주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순교 터를 6개나 가지고 있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성 손자선(토마스)를 비롯한 1503명이 순교한 거룩한 땅입니다


공주의 순교 전통은 1801년 신유박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이 참수 처형을 당하였던 황새바위 순교성지교수 처형지 향옥 터(환옥), 

공개 처형지인 장깃대 나루, 고문과 취조의 장소인 우진영 터와 최종 사형판결의 장소인 충청감영 터,

6.25 한국 전쟁 때 총살 현장이던 120년 전통의 공주 중동성당이 있습니다. 이 순교 전통은 오늘에까지 이릅니다.


국고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충남역사박물관


공주 중동성당은 

국고개라 불리는 장소(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시 중동성당을 향해 완만한 고갯길)에 우뚝 솟은 곳에 있는데,

국고개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국을 얻어가다 넘어져 쏫아버리고,

 굶으실 어머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던 장소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이곳 공주에 처음으로 성당이 들어서는데 명칭은 공주본당이었으며

이후 1982년 분리가 되어 중동본당으로 개명을 합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1887년 공주공소에서 출발하여 1897년 본당으로 승격을 하지요.

초대 주임이었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기낭 신부는 1898년 환옥(향옥)터를 매입하여 12칸 기와성당과 사제관을 지었습니다.

1921년 주임으로 부임한 최종철(마르코, 1890~1945) 신부가 서울 약현 중림동 성당을 모델로 직접 설계해 지금의 성당을 1936년 완공합니다.

고딕식 종탑을 갖춘 라틴 십자가형 적벽돌조 성당은 전통적인 목조건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제관 


본당과 더불어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순교자 최종수 요한 신부 묘소


최종철 신부(1890~1945)의 형으로 1950년 7월 20일 공주를 점령한 인민군이 중동성당을 몰수하고, 

민청 및 정치 보위부 사무실로 그리고 인민재판소로 사용합니다. 인민군들이 성당 안으로 군마를 끌어들이고 제대와 감실에 

총질을 하며 성당을 훼손하는 것에 분개해 항의하다 그 자리에서 총살당합니다.

2010년 9월에 공주중동성당 신자들은 순교자 최종수(1881~1950)의 삶과 정신을 전하고자 순교자 성월에 순교 현양비를 세웁니다.

이곳을 보고 나서 이곳이 6.25순교지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의 끝이 뾰족한 아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당내부는 중앙복도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장의자가 놓여 있으며,

양쪽으로 6개씩의 돌기둥이 있는데 단면이 6각형으로 특이하며

내부의 건축양식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미사를 드리러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따뜻한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주중동성당

충남 공주시 중동 31

041)85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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