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북도

[옛 골목은 살아있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대구근대골목투어 에서 만나는 거리연극

워크뷰 2014. 10. 22. 18:00

2014 옛 골목은 살아있다 대구근대골목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대구 근대골목길은 어떠한 길일까?


이에 앞서 우리나라의 근대시기는 언제인가를 먼저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고대, 중세, 근세, 근대로 나뉘어 지는데

고대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이며, 

중세는 고려시대이다.

근세는 조선시대이며, 

근대는 갑오개혁(1894년)이후 부터 근대라 부른다.




근대에 여러가지 사건이 많았는데 특히 일제에 의한 강제조약인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체결로 우리나라는 외교권을 잃게 된다.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의 논설기사에 의하면 

"오호라, 개돼지 새끼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 대신이라는 작자들이 이익을 추구하고, 위협에 겁을 먹어 나라를 파는 도적이 되었으니,

사천 년 강토와 오백년 종사를 남에게 바치고 이천만 국민을 남의 노예로 만들었으니 …….<장지연>"

1905년 11월 17일 경운궁에서 열린 회의에 일본 특사인 이토 히로부미가 참여하였고, 회의장 밖은 일본군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학생백과>


회의는 이토 히로부미가 대신들에게 조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반대한 사람은 곧바로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대신들 가운데 다섯 명이 찬성의사를 밝히자 이토는 조약의 성립을 선포하였다.

이 조약이 바로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을사늑약이다. 

주권을 일본에 넘기는 데 찬성한 사람은 학부대신 이완용을 비롯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등 다섯명이며, 민중들은 그들을 을사오적이라 불렀다.  




1906년에는 통감부를 설치하여 내정과 국가재정에 깊이 관여하였고, 이후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군대도 해산시켜버렸다.

통감부는 대한제국에 자신들의 식민지 시설을 갖추기 위한 방침을 마련하고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등의 명목을 내세워 우리 정부로 하여금

일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차관을 들여오도록 강요한다. 

1907년 까지 들여온 차관만 해도 그 총액이 대한 제국의 1년 예산과 맞먹는 1,300만 원에 달하였다.

일본은 차관을 빌미로 대한 제국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시켜 나가게 된다.

이에 국민들이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려는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의 서상돈에 의하여 일어난다.

남자들은 담배를 끊고, 여자들은 금을 모은다.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뜨겁게 호응하고 일어나자 일본 통감부는 국채 보상 기성회의 간사인 양기탁을 보상금 횡령이라는 누명을 쒸워 구속하는등 

이 운동을 간교하게 탄압했으며 결국 이 운동은 좌절되고 말았다.










1919년 3,1 만세운동

1919년 계성학교, 신명학교 학생들이 조선독립만세를 외친다.

남녀, 빈부, 귀 천, 지역, 문벌, 학벌등을 초월해 자주독립을 절규한 민중운동은 일제에 의해 무자비하게 탄압받는다.


"뻬잇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926년 민족시인 이상화가 개벽지 6월호에 발표하였다.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는 이 시는 

그 제목과 첫 연 첫 행의 구절이 매우 함축성 있게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후 일제는 강제로 개벽지를 폐간하고 만다




이날 공연을 보러 온 학생들의 단체사진 촬영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볼수 있다


대구근대로의 거리연극 공연은 오는 10월 29일 까지 열린다

출연진: 대구 중견 연극인 20명 등 총 출연자 40여명

제작진: 예술감독 - 전광우, 연출 - 김재만, 미술 - 이종서, 조연출 - 최석민.

연기자: 홍문종(백성1), 채치민(이상화), 손세인(백성2), 손성호(해설자), 이승희(서상돈), 김은환(고종), 구주완(헌병대장), 김일우(히로부미),

           이우람(대신1, 백성3), 유선희(부녀자1), 이효주(부녀자2), 이창건(일본 장사치), 이선재(대신2, 백성4), 조정흠(백성5), 이정진(학생대표),

           김은정(소녀), 류희정(만세소녀), 차지현(살풀이), 이상정(헌병1), 이ㅣ효정(여학생), 이슬기(놀이소녀1), 김예빈9놀이소녀2), 

           박소정(일본녀), 김정훈(남학생), 장성욱(헌병2), 김선애9놀이소녀3), 이재형(헌병3), 한용대(아리랑 성악).




대구 굴목투어

대구 중구 서성로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