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김해명소] 지붕없는 대형박물관 김해로의 여행 가락국을 찾아서

워크뷰 2014. 10. 27. 07:27

김해 여행은 타임머신이다

고대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니까!

김수로왕이 건국한 가야 500년의 왕도국가를 마감한 이후 

덮어져 있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만나러 떠나보자!


서울에 있는 대학생 준수와 빛나가 함께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그들은 김해여행이 처음인데 김해에 볼 것이 무엇이 있나요라고 빛나가 질문을 한다?

김해에 볼 것이 무엇일까!

유원지, 박물관, 맛집, 아웃렛, 워터파크, 천문대 등등 보여줄것이 많은데,

무엇부터 보여줄까 하다 역시 그 도시의 역사를 먼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싶어

그들을 이끌고 국립김해 박물관으로 향한다.


김해공항에서 부산깁해경전철을 타고 김해박물관으로 가는 도중 함께 불암역에서 하차하였다.

불암역에 내린 이유는 바로 여기가 부산과 김해의 경계선이자 김해로 들어가는 관문이기에, 

이곳을 먼저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서다.

이곳 불암역은 서 낙동강이 흐르고 그 위로 김해교가 있는 곳인데, 김해교위를 자세히 보면 대형 조형물이 보인다.

저 조형물은 무심코 쳐다보면 아무의미없이 지나가버리지만, 

이곳에 잠시 서서 안내판을 읽고 난후 다시 한번 쳐다보면 황금색기둥과 옥색기둥이 뜻하는 바를 알게 된다.

황금색은 수로왕을, 옥색은 허왕후를 뜻하고 다리의 중앙분리대 안에 설치되어 있는 달리는 말들은 신하들을 의미한다.

저녁노을이 내려 오는 이때 달리는 말위로 태양이 비추어지고 있는 모습이, 

말은 김해로 힘차게 달려 나가고 태양은 그들의 앞을 비추고 있다. 이 얼마나 멋진 장면인가!


준수와 빛나는 서울에서 내려온게 많이 피곤하였는지 간단한 빵과우우를 마시고, 

부산김해경전철 부원역앞에 방을 2개 예약해 놓은 아이스퀘어호텔로 들어갔다.

난 빵으로 식사가 안되어 혼자 슬슬 걸어서 동상동 재래시장으로 간다.

이곳 동상동 칼국수 시장은 역사가 40년이나 되는 전통을 가진 식당이다, 

특히 칼국수를 주문하면 그 안에 당면이 함께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먹는 맛이 제법 맛있다 양이 많아 먹고 나면 식당에 온 손님들이 배부르다고 난리다^^

동상동거리를 천천히 둘러보고 준수가 자고 있을 아이스퀘어호텔로 돌아가서 침대에 몸을 맡긴다.


하루 밤을 잘 보낸 후 다시 가야의 역사탐험을 따라나선다.

김해여행을 떠나기 전 제일 먼저 해야할일은?

김해관광안내소에 가서 스탬프북을 받고 관광지에서 스탬프를 받는 일명 스탬프랠리가 빠질 수가 없다.

방문한 스탬프 숫자대로 김해관광안내소에서는 그에 해당하는 선물로 교환하여 주니 스탬프북을 꼭 먼저 받아가야 한다.

5~7개의 스탬프에는 문구세트를, 8~12개는 성인용 교통카드 또는 기념손수건, 

13~15개는 수첩을, 16개 이상은 어린이와 청소년용 교통카드를 선물로 받을수 있다.

오늘의 포스팅에는 스탬프 랠리를  8개 이상 완료하여 김해관광안내소에서 성인용교통카드를 받은 사진을 먼저 올린다.

여러분도 이 사진을 보시고 김해시 스탬프 투어에 한번 도전해 보시라는 의미로^^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의 건국신화가 있는 김해 구지봉 기슭에 터를 닦고 

1998년 7월 29일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및 전시하기 위하여 탄생한 고고학 중심의 박물관.

지상 2층의 건물이며 

1층에는 가야로 가는 길의 주제로 3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실 낙동강 하류역의 선사문화, 2실 가야의 여명, 3실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2층에는 가야와 가야 사람들이란 주제로 4실로 구성되어 있고 4실 가야 사람들의 삶, 5실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야 토기, 6실 철의 왕국 가야, 

7실 해상왕국 가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청동기시대와 가야의 무덤을 복원해 놓았다. 그리고 특별 전시로 11월 2일까지 '가야의 갑옷을 재현하다'를 하고 있다.


전시된 유물을 보면서 그 어느 주변국가보다 가장 강력한 철기문화를 가지고 있고, 

주변국과의 해상교역이 활발하여 경제적 부도 갖춘 가야라는 나라가 왜 망하였는지에 대하여 역사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빠져볼까?

먼저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의 건국신화를 먼저 만나보러 가자.


김해 구지봉

가야는 누가 세웠을까?

구지봉에 하늘에서 알이 6개 내려와 그중 하나는 김수로왕이 되고 나머지 5알은 가야5국을 세웠다.

알이 내려올 때 백성들이 춤을 추며 불렀다는 노래는 한국 최초의 서사시 구지가 로도 유명하며.

정상부에 기원전 4세기 경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고인돌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에 한석봉이 쓴 구지봉석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후 김수로는 인도에서 바다 건너온 허왕후와 결혼을 하게되며 42년 가야 건국후 158년간 다스린다.

이후 김수로의 아들들이 나라를 계속 다스리다가 구형왕 532년에 신라에게 항복한다.

가야는 500여 년의 역사를 남기고 사라지게 된다.


김해 수로왕릉

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무덤이다

사적 제73호, 왕릉은 원형봉토분이며, 무덤의 높이가 약 5M, 이고,신위를모신 숭선전과 안향각, 전사청, 제기고 등의 건물과, 

신도비와 공적비 등의 석조들이 있다. 


해 수로왕비릉

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무덤.

16세에 배를 타고와서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9명의 왕자중 2명에게 허씨성을 주었다.


저 장소가 궁금하였는데 나중에 가게 된다


봉황동 유적

가야 시대의 대규모 생활유적지이며, 당시의 옛집과 포구를 재현한 도심 속의 역사공원이다. 

언덕을 넘어서면 흰 조개겁떼기를 볼 수 있는데, 한국 선사시대의 유적지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패총전시관은 자그마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였는데 자동문울 열고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놀랍다.

발밑으로 펼쳐진 깊고 높은 조개무덤은 입을 벌어지게 한다 높이가 7m, 길이가 120m인 패총 그 일부를 개방하여 놓았다.


백운대 고분

김해에서는 더물게 봉토분의 형태로 남아있다.

모두 4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으며, 이 무덤은 기원후 6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해 수로왕비릉의 주차장에서 보인 궁금하였던 장소가 바로 이곳 구산 백운대 고분군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선사시대의 유적부터 가야의 건국과 멸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