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문화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발레를 접하는 재미있는 공연 코펠리아 대구오페라하우스

워크뷰 2015. 5. 30. 16:31


 대구오페라하우스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발레를 접하는 재미있는 공연 코펠리아.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발레를 접하는 재미있는 공연 코펠리아.

발레 하면 어린이들은 지루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던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이 모두 집중하여 발레를 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살아가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코펠리아는 태엽으로 움직이는 인형이 마치 살아있는 여자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연기자들의 복장 또한 숲 속의 요정들이 나타난 것 같은 원색의 밝은 옷들이 어린이들의 눈에 보기에 좋았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10분 동안 어린이들이 움직이지도 않고 발레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은 

다른 여타공연과는 사뭇 다르네요.


어느 한 마을에 부인을 잃은 한 과학자가 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인형은 2층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며, 동네의 청년들이 이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관심을 끌게 된다.

곧 결혼을 앞둔 프란츠와 스와닐다가 친구와 함께 놀다 신랑 될 사람인 프란츠가 그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자 신부될 사람인 스와닐다는 화가 난다.

박사가 외출하면서 실수로 집 열쇠를 길가에 떨어뜨리게 되고 신부가 될 스와닐다는 친구와 함께 박사의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간다.

집에 들어간 스와닐다는 그 여성이 인형임을 알게 되고 박사가 돌아오자 스와닐다는 인형이 있는 방으로 숨게 된다.

신랑 될 프란츠는 스와닐다가 들어와 있는 줄 모르고 사다리를 이용하여 2층 창으로 집에 들어온다.

그러나 박사와 마주치게 되고 박사는 프란츠에게 술을 먹이고 잠을 자게 한다.

박사가 스와닐다가 숨어있던 인형의 방으로 오자 인형의 옷을 자기가 입고 마치 자기가 인형인 것처럼 하여 박사의 주문대로 움직이는 척 하기 시작한다.

잠들어 있는 신랑 될 사람 프란다에게 마법을 걸어 코펠리아 인형의 옷을 입은 신부 될 사람 스와닐다에게 영혼을 불어넣는다.

이때 인형은 마치 진짜 살이았는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이는 신부 될 사람 스와닐다가 연극하는것이다.

그러나 박사는 진짜 코펠리아가 살아난 것으로 착각하고 기뻐한다.


코펠리아로 변장한 신부스와닐다는 술에서 깨어난 신랑 프란츠를 깨우고 집을 빠져나간다.

박사는 커튼 뒤에서 코펠리아의 옷이 없어진 것을 보고 코펠리아가 살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깊은 슬픔에 잠긴다.

이후 동네 청년들이 박사에게 따뜻한 위로를 하며 그를 사랑으로 대하여 준다.

곧 프란츠와 스와닐다는 결혼을 하게 되고 박사도 와서 그들을 축하해 주는 것으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이 공연에서 결혼을 앞둔 남녀의 사랑과 함께, 홀로 사시는 어른에 대한 동네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코펠리아 공연을 보고 난 후의 아이들의 마음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궁금하여집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번호 : 053-666-6000

대구 북구 칠성동2가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