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금원산 자연휴양림 유안청폭포길

워크뷰 2016. 7. 26. 06:00

금원산 자연휴양림 찾아가는 길  

농어촌버스로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원산 가는 길과 오는 길

신원.합천.춘전방면 정류장까지 약 546m 이동 ~ 금원산 매표소 정류장 하차 소요시간 57분

8:20, 12:00, 15:00, 18:30.

금원산 매표소에서 승차 ~ 거창시외버스터미널 정류소 하차 소요시간 57분

9:25, 13:05, 16:15, 19:10.

시간문의 944-3720 

정해진 시간보다 5분정도 미리 가서 대기하여야 버스를 놓치지 않습니다.

금원산이란 이름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 황금색을 띤 원숭이가 있었는데 자신의 비상한 머리와 재주를 믿고 산의 평화를 깨는 행동을 하고 다니자,

어느 도승이 이 황금색을 띤 원숭이를 잡아다가 원암이라는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것에서 유래됩니다.


왼쪽 골은 유안청계곡, 오른쪽 골은 지재미골인데. 유안청계곡부터 들어가서 지재미골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이곳 유안청계곡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게 된 것은 1993년 11월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서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길을 올라가며 처음 만난 곳이 합수 큰 소입니다. 그곳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유안청 제1폭포가 나옵니다. 

옛날 선비들이 조용히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을 때 이곳에 들어와 공부한 곳이 유안청이었으며,

그 이름이 지금은 계곡의 이름이 되었답니다.







걸어 올라가 보니 정말 깊은 곳입니다. 빽빽한 숲과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며 내려오며 크고 작은 소를 만들어 낸 유안청계곡,

옛 선비들은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의 물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저도 배낭에서 책을 하나 꺼내어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임도를 조금 걷다 보니 지난 산사태로 큰 바위무더기가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산사태 현장을 지나 지재미골로 내려가면 돌층계가 나오는데, 좁은 바위와 바위 사이로 올라가면 자연석굴이 나오며,

이 자연석굴 안에 보물 530호인 가섭 암 터 마애삼존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불상을 보는 순간 우리가 자주 보았던 토속적 인상을 받습니다.






다시 지재미골로 걸으면 눈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하나의 거대한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 바위가 골짜기에 있는 단일바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문바위 입니다.

문바위 위에 누군가 탑을 쌓은 흔적이 보이는데, 예전에 바위에 소나무가 있어서 그것을 잡고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 소나무가 죽어 말라버려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저 문바위 위로 올라갈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떠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2015년의 하반기에 들어선 7월에는 한 박자 쉬고 갈 수 있는  역사가 숨 쉬고 자연이 펼쳐진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거창도보여행은 아름다운 다리를 쳐다보며 금원산 자연휴양림 도보여행을 마무리합니다.



금원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전화번호 : 055-254-3972야영,캠핑장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