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거창여행 명승 제53호 수승대 대형 거북바위가 멋진 곳

워크뷰 2015. 7. 29. 06:00



대형 거북바위

거창 수승대


옛날 장마가 심했던 어느 날 불어난 물에 휩쓸려 윗마을에 살던 거북이가 이곳까지 떠내려 왔는데,

원래 이곳을 지키던 거북이가 떠내려온 거북이랑 싸워 이기며 이곳을 지켜내었던 거북이,

그 거북이가 죽어서도 이곳을 지키기 위해 바위로 변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바위의 형세를 보아하니 정말 거대한 거북이가 이곳을 떡하니 바라보며 지키고 있다.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는 거북바위가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역이었던 당시에는 수송대라 불리었다.

수송대란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다 지금의 수승대란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은 

퇴계 이황이 옆 동네인 안의현에 왔다가 이곳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름에 담긴

근심 어린 송별이란 뜻이 좋지 않다고 하여 수승대라 바꿔 지은 것이다. 


언제나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즐겼던 옛 선비들은 이곳 수승대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만다.

긴 계곡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남 제일의 동천이라 누구라도 한번 와서 보고 나면 그 경치에 빠지고 만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시원한 계곡이 눈앞에 나타난다.





SBS 드라마 스페셜 그겨울 바람이 분다.

주연 : 조인성, 송혜교 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수승대의 유래를 보면

이곳은 경상남도 거창군 우천면 황산이 황산마을 앞 구연동이다.

옛날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 때는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있는 수승대는 옛날 삼국시대 때 백제의 국세가 쇠약해져서 멸망할 무렵 

백제의 사신을 이 대에서 송별하고 돌아오지 못함을 슬퍼하며 송별하였다 해서 수송대라 하였다.



관수루


관수루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특이하게도 바로 옆 바위를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다.


관수루에서 보이는 구연서원의 모습.


거창 수승대에서 두 발을 담그면 더위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