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밀양 아리랑길 도보여행 밀양역~용두목~금시당~월연정~추화산성~추화산봉수대

워크뷰 2016. 1. 5. 05:00

밀양 아리랑길 도보여행 밀양역~용두목~금시당~월연정~추화산성~추화산봉수대

밀양아리랑길은 2013년 조성되었으며, 도심과 인근에 산재한 역사문화 유적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제주도의 올레길이 바다를 바라보고 걷는 길이라면 밀양의 아리랑길은 아름다운 산과 강을 따라가는것은 물론이고,

영화촬영지와 정자 그리고 옛 성곽과 봉수대를 돌아보며 오래된 역사를 만날수 있는 길이다.


오늘 도보여행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도보여행객과 함께 부산구포역에서 출발하여 밀양역에 두착한 후 아리랑길을 함께 걸었다.  

밀양역에서 몸을 푼뒤 출발한다.




밀양강철교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경남 밀양시내 밀양강 철교이다.

현재 밀양시내 밀양강을 통과하는 철교(595m)는 경부산 상, 하행선으로 하행선은 1903년 건설되었고, 상행선은 1945년 건설되었다.


용두연

이곳은 기우소로서 신령스러운 곳으려 여겨졌으며, 산성산에서 뻗어내린 산의 모양이 용머리 같다하여 용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용궁과 인간세상이 연결되던곳이 용두연이었는데, 춘화라는 스님이 용왕의 두 아들의 스승이 되어 용궁에 들어갔다 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천경사

용두산 아래 자라잡은 천경사가 보이는데, 이곳은 용두산 해안석굴 지장도량 천경사이며,

1988년 소실돼 이름만 전하던 작은 암자의 터에 천경사로 중창한 절집이라한다.

절집외부를 황토흙을 발라 전체적으로 용두산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뽐내고 있다.


용두보

일명 송하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근재수리시설의 효시이다. 일본인 송하 정차량이 1904~7년까지 거액의 사비를 들여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수로이다.

용두보는 별도의 동력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당시로서는 최신 토목기술이 집약된 시설이다.


구단방우

구단방우는 굿을 하는 바위란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옛날부터 무당들이 이곳에 와서 굿을 하며 치성을 드리던 곳이다.

용두산은 정상인 일자봉을 기점으로 동쪽에는 호두산이 뻗어 있고 서쪽에는 용이 길게 엎드려 있는 형국으로 이른바 용과 호랑이가 서로 꼬리를 

있어 예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금시당 앞 테이블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금시당

조선 명종 대 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이 만년에 지은 정자이며, 혼탁한 세상이 싫어 벼슬을 청산한 후 별서에서 자연을 벗 삼아 

후학을 양성했다. 임진왜란때 불탔으나 후손인 백곡선생이 복원했다. 이 옆으로 460년 묵은 은행나무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용평터널(백송터널)

곽경택 감독의 여화'똥개'를 촬영하기도 한 곳이다. 1905년 경부선 철길이 개통될 당시에 일본인들의 설계하에 건설된 철로용 터널이며,

1940년 선로 복선화가 이뤄지기전 까지 36년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열차의 길로 역할을 다했지만 지금은 도보용 터널로 바뀌었다.

길이는 약300m이고 높이 4~5m, 너비 3.5~4m 규모이며, 전체가 하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중간에는 자연절벽과 하늘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터널이 두개인 것이다.


월연정

담양의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하나이며, 정면 5칸, 측면 2칸의 5량 구조로 팔작지붕을 한 이익공계 건물이다. 

오늘 가보니 공사중이라 들어가진 못하였다. 조선조 중종때 한림학사를 역임했던 월연 이태선생이 기묘사화를 예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후 세운것으로,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건물을 축조하고 자연바위위에 조성된 누각인 춸연대와 백송등 

희귀한 나무들이 수석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추화산성

추화산봉수대 가기전 복원한지 얼마 안된산성의 일부를 만날수 있다. 이곳 추화산성은 삼국시데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추화산성터이다.

이곳은 밀양 영남루의 북쪽 3km지점으로 성 아래의 동북쪽에는 밀양에서 경북 청도 ㅉ고으로 통하는 국도의 교차지점이 있고,

이 지점의 서쪽에 맞붙어서 밀양시내로 흐르는 남천강과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뻗어있다.

밀양의 중심부에 있어서 성의 위치로는 최적지라고 할수 있다.


추화산 봉수대

정상에 도착하면 눈에 크게 들어오는것이 추화산 봉수대이다.

이 봉수대는 신라와 가야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1년 밀양시에서 복원하였으며, 매년 새해일출행사를 이곳에서 하고 있다.


밀양대공원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버스정류장에 간후 버스로 밀양역까지 되돌아 가는 코스로 오늘의 밀양아리랑깅 도보여행을 마친다.


밀양 아리랑길 도보여행

도보여행 거리 11.6km

도보여행 시간 4시간 20분 

도보여행중 볼만한곳 밀양역, 금시당, 월연정, 추화산성, 추화산 봉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