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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돼지갈비 하단고기집 하단맛집 추천

워크뷰 2016. 2. 1. 06:00

하단돼지갈비 하단고기집 하단맛집 추천

하단로타리에 새롭게 뜨는 하단밥집 


오랜만에 하단에 있는 친구와 연락이 되어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식당을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한두 달 전 새로 개업한 하단돼지갈비를 알게되어 그곳을 예약하였다.

토요일은 월 말에다가 바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아 예약을 하지 못하여

일요일 저녁에 예약을 하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부산과 김해가 사실상 거리가 얼마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나오기가 쉽지 않다.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 30분 걸려 하단 로터리에 도착하였다. 


하단지하철역 6번출구에 있는 하단맛집 돼지갈비 고기집이 보인다.

1층 주차장에 주차를 먼저 하고 나오는 친구와 함께 2층 식당으로 오른다.

이른 시간인데도 홀에는 몇몇의 손님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다.


오픈한지 한두 달 정도 되는 하단고기집 식당이라 내부시설이 깨끗하다, 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지며 음식 또한 아주 맛이 좋을 것만 같다.



2층 홀의 내부모습


3층홀은 좌식으로 되어 있으며 단체손님을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을 주문할까 하다 직원에게 무엇을 잘하십니까라고 물으니,

우리 하단돼지갈비에서는 수제돼지갈비와 숙성통삼겹살이 대표 메뉴입니다라고 한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데

수제돼지갈비를 주문하려다 오늘은 왠지 숙성통목살이 먹고 싶어서 숙성통목살 3인분으로 주세요 하며 주문을 마치고,

먼저 나온 물 한 잔에 목을 축이며, 기본 밑반찬이 깔리는 것을 보았다.


잠시 후 숙성통목살이 나왔다.

요즘 고깃집의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일까?

서서히 뜨기 시작한 숙성육이 이제는 확실히 고깃집들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시대가 되었다.


고기의 육질은 사육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상의 사료만을 엄선하여 먹이고, 

최적의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180일을 잘 키워낸 돼지로 지방층이 두터워야 가장 건강한 프리미엄 1+A 등급의 원육 판정을 받으며,

하단돼지갈비는 바로 이런 프리미엄 1+A 등급의 원육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14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최적의 육질을 구현한 후에 손님상에 내어놓는다,


상위에 올려진 숙성통목살을 보니 다른 식당에는 볼 수 없었던 대단히 두툼한 고기다.

고기 두께가 두툼하면 아무래도 고객에게 비주얼로 압도하게 돼 찾아오는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이곳 하단돼지갈비에서는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모양이다.

두께가 자그마치 3cm이다.

두꺼운 고기가 입안에 꽉 차는 숙성통목살의 느낌이 아주 좋다.

그래도 맛있는 고기를 먹으려면 몇 가지 요소가 더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것은 썰기, 굽기, 양념이다. 고기 두께 그리고 숯불로 굽는지 연탄으로 굽는지 아니면 가스불로 굽는지에 따라 다르며,

또한 찍어 먹는 소스에 따라 숙성 고기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 특이한 양념들이 있어 직원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양념의 종류는 무엇입니까?

예 손님. 이것은 갈치속젓이며, 하얀 것은 안데스 소금입니다. 

갈치속젓과 안데스 소금?

이것은 아주 귀한 재료라 고급 음식점에서만 내어 놓는 재료인데 오늘 이곳 하단돼지갈비에서 맛볼 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

요즘 인기 있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도 나왔던 갈치속젓,

백종원은 고기 맛있게 먹는 법으로 첫 번째는 소금,  이어 갈치 속젓에 각각 찍어먹으며 새로운 맛을 느껴보라고 하였다.

갈치속젓은 봄에 갈치의 내장을 손질하여 여름까지 항아리에 담아 숙성시킨 것인데, 

여기에 풋고추와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무쳐 내어 놓으면

바로 고기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갈치속젓이 되는 것이다.

쌈장 대신 갈치속젓을 먹는 곳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주 무대다.


그리고 하얀 소금의 정체가 안데스 소금이라고 하는데,

안데스 소금은 염도가 높고 쓴맛을 내는 간수가 전혀 없는 순수한 소금으로 일반 소금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안데스 소금은 안데스 호수 소금을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 

이것은 안데스 산맥이 예전에는 바닷속에 들어 있었다가 지각변동으로 호수가 되어버렸으며,

오랜 세월 동안 바닷물이 증발되고 소금만 남게 되었다. 이것을 현대인들이 채취하여 먹을수 있게 되었는데, 

중금속과 간수가 없는 진짜 소금이며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도,

이곳 하단돼지갈비에서는 손님의 건강과 풍부한 고기의 식감을 위하여 내어 놓고 있다.


하단고기집에 가면 쌈 채소와 깻잎을 찾는다.

나의 입맛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쌈 채소와 깻잎 위에 파절이를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얹고 마늘을 쌈장에 찍어 올려 한 입에 먹는 것이 좋았다.

전하여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파절이와 고기의 조합은 부산이 원조라고 한다.

전라도 장흥에 가면 장흥삼합이라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알려진 메뉴가 장흥이 원조라고 한다.

그런데 파절이나 파무침이 부산이 원조인 걸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부산 사람들은 사실 고기 먹을 때 다른 잔잔한 반찬들은 필요 없다, 그냥 파절이만 잘 만들어져 나오면 그만이다.

이곳 하단돼지갈비에서는 부산 사람들의 이 마음을 아는지 파절이를 큰 그릇에 담아 준다.

두 명이 나누니 앞접시 가득하다.


숙성통목살은 적절한 불판 온도와 숙련된 그릴링이 그 맛을 좌우하는데,

하단돼지갈비는 일단 연탄 불로 먼저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그리고 손님상의 200도 이상의 불판에서 숙련된 직원의 세심한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돼지고기는 바짝 구워 먹어야 한다는 습관이 있는데, 그것은 위생시설이 안 좋았던 옛말이라고 한다,

지금은 사육과정에서부터 철저한 위생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마른 과자처럼 바짝 굽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불판에 고기를 얹고 약간 황금색을 뛰게 되면 뒤집어주고 양면이 다 황금색이 되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먹어 면 된다. 


한손 가득 쌈을 싸서 한 입에 먹어보니 입안이 황홀하다.

혀끝으로 느껴지는 목살의 부드러움과 깨물었을 때 느껴지는 촉촉한 육즙과 풍미는 또다시 한 손에 쌈을 싸게 만든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밥이 들어가야 제대로 식사를 한 것 같다.

된장찌개와 영양돌솥밥 그리고 반찬류가 나오는데,

된장찌개의 향이 아주 구수하다, 돌솥밥은 두 사람이 나누어 먹기에 좋다.

돌솥밥엔 역시 숭늉 밥을 공기에 덜어낸 후 물을 부었는데 잠시 후 아주 맛있는 숭늉이 되어 있다.

된장찌개와 영양돌솥밥 그리고 숭늉을 맛있게 먹은 후 역시 후식은 자판기 커피로^^


하단역 6번 출구에 있는 하단돼지갈비 이곳 제대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한 시간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게 만들어 주는 곳, 

친구 또한 이집 괜찮네 집 근처이니 다음에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한다.

하단로타리에 새로 생긴 하단돼지갈비 머잖아 하단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할 것 같다.


상호 : 하단돼지갈비 하단맛집추천

주소 : 부산시 사하구 낙동남로 1420 (하단역 6번출구)

예약 : 051-205-3314

영업시간 : 오전 11:00 ~ 24:00 

런치타임 : 오전 11:0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