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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맛집 왕순한우식육식당 수구레국밥

워크뷰 2016. 2. 4. 06:00

창녕맛집 왕순한우식육식당 수구레국밥 

창녕상설시장 30년 전통 맛있는 집


창녕여행을 왔는데 오늘도 춥다.

2016년 2월 4일 내일이 입춘(立春)인데 동장군의 기세는 아직도 기세등등하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따스한 봄햇살이 정겨운 봄이다.

그러나 현실은 영하의 온도에 손과발이 꽁꽁 얼어버리는 매서운 날씨다.

이럴때 가장 생각나는것은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국밥 한그릇이 아닐까?


창녕에 왔으니 창녕의 맛있는 요리를 먹어야 하는데, 인터넷 폭풍검색을 하여보니 창녕에는 수구레국밥이 있다고 한다.

수구레국밥?

수구레가 무엇인지 궁금하여진다, 옛 유머에 수구리라는 말이 있었는데 혹시 그 수구리 인가?

수구리국밥이 수구레국밥으로 변한것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보니 혹시 다음에는 아까멩키로 국밥이 나올지도 모르겠다(웃음)

수구레국밥이 있는곳이 창녕전통시장에 여러군데가 있다.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어른걸음으로 12분 정도 걸으면 창녕상설시장에 도착하는데,

간판에 KBS굿모닝 대한민국에 방송출영했다고 광고하고 있는 왕순한우식육식당으로 들어가 본다.

이곳은 아마 식육식당으로 운영하다가 수구레국밥의 유명세에 현재는 겸하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가게에 들어와 벽에 붙은 안내판을 보니 수구리란 사투리가 아니고 수구레라고 부르는 고기의 명칭이 있다. 

수구레는 소의 껍질 안쪽과 살 사이의 아교질 부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수구레는 지방이 거의 없기때문에 씹으면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콜라겐과 젤라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과 관절개선에도 좋다고 하며,

또한 지방이 거의없어 살이 찌찌 않는 웰빙식품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자리에 앉아 수구레국밥 2그릇을 시킨다.

수구레국밥은 선지가 포함되어 나오기에 수구레선지국밥이라고도 불린다.


난로가 있어 실내공기는 훈훈하다.


수구레국밥 2인상


선지와 수구레가 보인다.


먼저 선지를 숟가락에 올려보고,


수구레를 숟가락에 올려보았다.

수구레의 모양이 희고 거칠다.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귀한 고기로 대접받지 못하였고,  대신 힘든 하루를 보내는 장터 사람들에게는

추위도 달래고 영양도 보충하는 먹거리로 자리잡게 되었다. 

수구레를 입에 넣어보니 질기다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그리고 아무리 씹어도 찢어지지 않으니 한참을 입안에서 오물거리고 있어야 했다.

소의 가죽 안쪽 쫄깃한 아교질 부위라고 하는데, 씹는 촉감은 좋다. 




창녕맛집 왕순한우식육식당 수구레국밥

055-532-1711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