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규슈여행 야바케이댐(耶馬溪ダム) 케이세키엔(溪石園) 오이타현 나카스여행

워크뷰 2016. 6. 6. 10:29

규슈여행 야바케이댐(耶馬溪ダム)  케이세키엔(溪石園) 오이타현 나카스여행






​[힘내라 규슈, 그리고 규슈올레]

- 기간 : 2016년 5월 26일(목요일) ~ 5월 28일(토요일) 2박3일간

- 지역 : 북규슈(오이타현/야바케이, 벳부, 코코노에, 후쿠오카현/구루메, 사가현/다케오,이마리)​

- 후원 : (주)JR규슈고속선(초고속제트포일여객선 비틀호)


규슈여행 첫코스로 하카타항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이 지나서 도착한 케이세키엔(계석원 渓石園)  


이세키엔(계석원 渓石園)의 한자를 풀이하여 보면 시내 계, 돌 석, 동산 원이다.

즉 이곳은 시내와 돌이 어우러지는 동산이란 뜻인데, 동산의 규모는 20,000㎡ 축구장 250개의 면적이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언제나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도 무료이다


일본의 정원은 두 가지가 있는데 오늘 방문한 이세키엔은 원(園)으로서, 원(園)은 야채나 과일나무 또는 화초를 재배하고 있는 땅을 말하는데,

야채나 과일나무와 같은 실용적인 것보다도 보고 즐기기 위하여 꽃이나 풀을 심어 놓았다면 이것은 정원에 가깝다.


정원의 한편에는 거대한 암석이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는데, 높이가 6m, 무게는 약 45톤이다. 명칭은 코다의 거석(幸田の巨石)이다.

거석 주변으로 적절히 배치된 수많은 자연석은 야바케이의 수려한 계류(渓流)를 재현한 자연의 모습을 이 작은 공간 안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다.


놀랍게도 이 자연석은 댐을 만들면서 물에 잠기게 될 자연석을 거두어 이렇게 새로운 자연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인공으로 만들었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100종 3만 1,000그루 이상의 수목과 연못, 바위, 폭포 등이 사계절마다 각 계절의 개성을 자랑하는데,

일본 사람들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이곳 정원에도 그대로 표현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일본의 문화적인 특징 중에 정원은 휴식하는 공간이면서 미술품처럼 정서를 일게 하는 감상의 대상이 된다는 점인데,

정원을 만드는 기본과정은 인간 정서의 움직임을 전제로 하여 만들며, 자연에 인공을 가하여 만들기에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가 여러모로 반영된다.


일본인들은 서양인과 다르게 자연과 더불어 화합한다는 의미를 더욱 중요시하는 차경을 사용하는데, 차경이란 자연을 끌어들인다는 뜻으로 

제한된 정원의 공간 안에 주위의 경치가 연속적으로 보이게 하고. 자연을 그대로 정원에 재현하여 자연의 섭리를 집중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세키엔(계석원 渓石園) 중앙에 있는 붉은색 목조교와 붉은 팔각정이 이곳의 포인트인것 같다.

녹색 바탕에 빨간 그림은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데 이세키엔의 그림이 그러하다.



붉은 목조교 아래로는 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르며, 연못에서는 오리들의 유영에 잠시 평안을 찾기도 한다.

이 정원의 전체 그림이 나카쓰를 관통하는 야마쿠니가와 본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정원을 걷다 보니 폭포소리가 들리길래 발길을 옮겨보았다.

폭포라기엔 작은 크기이지만 이름이 유별하다 

오다키와 메다키(男滝,女滝, 남녀폭포),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런 명칭이 붙었을까 궁금하여진다.


정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다음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이 정원을 만들 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상부의 댐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댐 전망대에 올라서서 수원지를 바라보니 우리나라의 흔한 수원지에 고사포 같은 분수가 하늘을 향해 힘찬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물가에는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보트들이 계류장에 묶어져 있고, 넓은 호수의 주변으로는 야바케이란 명승지답게 풍경이 수려하다.


야바케이댐의 연혁을 보면 1987년에 완공되었는데, 홍수조절, 상수도 공급, 공업용수 공급, 수력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다목적댐이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야바케이댐의 경관을 봄에 보았으니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모습이 궁금하여 다음에 다시 오게끔 마음에 준비를 하게 한다.



야바케이 1915년 신일본 3경[新日本三景]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나카쓰시에 있는 야마쿠니강[山国川]의 상류와 중류 및 그 지류 유역을 중심으로 한 계곡을 말하는데,

오이타현 북서부에 펼쳐지는 동서 36㎞, 남북 32㎞의 일본 최대 용암 지역이다.


구글맵으로 보기: https://goo.gl/maps/H41hqGNXHfp

교통 : JR나카쓰역(中津駅)에서 승용차로 23.2km 이동, 약 33분정도 소요

주소: 야바케이마치 오아자 가키사카,나카쓰 시 오이타 현 871-0405,일본

전화: +81 979-54-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