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였는데 잽씨게 앉아 버리는 아줌아

워크뷰 2010. 12. 7. 08:01

지하철 3호선 만덕지하철역의 벽면 겔러리에서 촬영

 새벽 첫차에 오르다

5시 첫 버스를 탔습니다.

새벽일찍 시장에 가시는 분들과 출근 시간이 이르신분들이 첫차를

많이 이용하시기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서갑니다

 한 여학생의 자리양보를 쳐다보다

어느정도 가니 한 여학생이 일어서길래 쳐다보니

지금 막 버스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계신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함이더군요

가슴이 훈훈하여졌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잽싸게 그 양보한 자리에 앉아 버리다ㅜ.ㅜ

옆에 서있던 한 아주머니가 바로 그 학생이 양보한 자리에 앉아버립니다ㅜ.ㅜ

할머니는 여학생이 마련해준 빈자리에 오다가 걸음을 멈추셨고

여학생은 어쩔줄을 몰라 합니다

 본래 자리양보를 받으려한 할머니 그 자리에 우뚝 서다

할머니가 옆에와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앉아 있습니다

이때 다른 아주머니가 한마디 하시네요

 여러사람이 아주머니에게 일어나라고 말을 던지다

그 여학생이 저 할머니 앉으시라고 자리를 양보하였는데

아주머니가 앉으시면 어떻게 해요


저도 한마디 거덜었습니다

아주머니 할머니자리니까 양보하세요

 그 아주머니 끝까지 자리양보를 안한다

그 아주머니 들은척도 않고 꼼짝도 안합니다

할머니는 양보해 주겠지 하면서 기다렸으나 본척만척인 아주머니

전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했기에 급하게 핸드폰으로 사진만 찍고 내렸습니다




 어른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자라는 학생들에게

장성한 어른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르신을 공경하라 이렇게 말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지키지 않고 있음이 이게 무슨 현상일까요


나라에 만연해 있는 나만 잘되면 됐지 남이 무슨 상관이야 이런 마음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나라가 연평도포격도발로 인하여 어려운 이때에

서로 서로에게 양보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야 할 이 시국에


이런 행동 하나 하나가 나라의 힘을 잃어가게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경로우대 

나 자신이 어르신들을 공경하지도 않으면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어른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칠수가 있겠습니까?


자라는 학생들은 어른의 말을 배우는 것보다 어른의 행동을 더 빨리 이해하고 따라합니다


비록 버스안에서의 작은 이야기로 끝날지도 모르는 자리양보이야기 이지만

학생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었을까요


특히 저 일부러 자리를 양보한 여학생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 아주머니가 할머니보다 더 연로햐셨다
*                                        배가 고파 서 있을 힘이 없다
*                                        몸이 아픈 상태다
이런 예기치 않을 사정이 있을수도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