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광양 야경 여행 구봉산 전망대에서 광양만을 바로보다

워크뷰 2017. 12. 11. 13:00

광양 야경 여행 구봉산 전망대에서 광양만을 바로보다  


저녁 무렵 높은 곳에 올라 야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곳 광양 구봉산 전망대  

특히 구봉산 전망대는 산 정상 부근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넉넉한 주차장과 공원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초겨울 쌀쌀한 날씨였지만 여러 데이트족들의 사랑스러운 발걸음에 추위는 도망을 가고 따뜻함만이 남아있는 곳이 되었네요 

봉수대로 오르는 길은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과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경사로도 있어 어르신들은 이 길을 이용하시는 게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광양만의 야경을 바라 보며 오르니 어느새 정상에 이르렀고,  

매화꽃이 철로 탄생하여 구봉산 정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옛 봉화산이란 뜻을 지닌 구봉산은 봉수의 역할을 해왔던 산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광양 지역 위급 상황과 멀리 돌산도 및 진례산(영취산) 봉수에서 전달된 적의 움직임을 순천도호부에 알려주는  

통신수단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봉화산으로 봉수대가 옮겨진 상태이며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는 철매화꽃이 피어있습니다.  


구봉산은 해발 473m의 산으로, 서쪽으로는 봉화산(신봉화산)이, 남서쪽에는 순천 검단 산성과 왜성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광양제철소, 북동쪽에는 마로 산성이마로산성이 보이며, 북서쪽으로는 광양읍이 보입니다.  

그래서 구봉산 전망대는 광양만의 경치를 잘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구봉산 정상에 우뚝 솟아있는 디지털 봉수대는 볼수록 멋집니다.  

이 조형물은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꽃(매화)을 소재로 작품화하였답니다.  

높이가 940cm인데 이것은 통일신라 시대 광양의 명칭이  

희양에서 고려 태조 23년(940년) 광양으로 칭하기 시작한 역사성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꽃받침은 표면에 녹을 만들어 붉은색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꽃잎은 12개인데 이것은 12지간과 12개 읍, 면, 동을 표현했습니다.  

상단부는 LED 조명등과 투광 등을 설치하여 야간경관과 위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광양을 상징하는 빛 쇠, 꽃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봉수대 안에는 광양의 비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명상을 하거나 기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광양만의 풍경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여 놓았습니다.  

눈앞에 이순신대교의 경관조명이 빛을 내고 있네요  

밤을 밝히는 광양만의 모습에 시선이 한참 멈춥니다.  


광양시내의 야경도 환하게 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 주차장과 화장실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몸을 녹이고자 전망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카페 입구에 우체통이 보이는데 사연을 남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카페는 저녁 10시까지 영업하며 커피를 비롯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하여 야광머리띠와 과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화빵은 인기가 좋아 오늘 재고는 다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몸을 떨었던 저에게 눈에 보이는 하나 바로 사발면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사발면을 먹을 수 있다니 이거 괜찮습니다  

구봉산 전망대 카페에서만 할 수 있는 혜택인 것 같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글이 마음에 와닿아서 다시 보게 됩니다.  

청춘 뭘해도 멋진것,

이 세상에 너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사랑은 언제나 우연처럼 오는거야, 이렇게 사랑하는 너처럼...

커피잔 속에 달빛 한조각 마시며 널 그린다 -구봉산 생각-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만의 야경은 멋졌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나 아깝네요  

광양의 멋진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광양 가볼만한곳 구봉산 전망대

주소: 전남 광양시 성황동 산 228-1

전화번호 : 061-791-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