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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 우일선선교사사택

워크뷰 2019. 12. 16. 06:52

광주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광주 양림산에는 게스트 하우스로 호랑가시나무 언덕이 먼저 반깁니다.

 

양림산은 해발 108m 의 낮은 뒷동산으로 조선시대에는 화살대를 납품하는[관죽전]이며 동시에 돌림병에 걸린 어린 

아이들을 버리는 [풍장터]였습니다.

유진 벨은 이 산에 나무를 심고 산자락에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광주에 근대 문화를 전하는 

'생명의 산'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곳은 한국기독교사적 제26호이며

옛 미국남장로교 광주 선교부 부지입니다.

 

양림산 안내지도를 이렇게 멋진 조형작품으로 표현을 하였네요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 나옵니다.

 

게스트 하우스 호랑가시나무언덕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의자도 아주 멋스럽습니다.

 

양림동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며 변산반도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만 자랍니다.

나뭇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각이 진 곳에는 가시가 달려 있습니다.

 

꽃은 4, 5월에 피고 9,10월에는 붉은 열매가 익는데 한겨울에도 그 빛이 선명하여 관상용으로 좋습니다.

이 나무의 높이는 6미터이고, 

뿌리 부분의 둘레는 1.2m, 수령은 약 400년 정도이며 이 수종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나무입니다.

 

마당에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 시비가 있습니다.

 

단풍나무에 한 마리의 새가 앉아있습니다.

 

그 위로 서양식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이 건물이 바로 우일선 선교사 사택입니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

1989년 3월 20일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이 양림동 양림산 기슭에 동향으로 세워진 2층 벽돌 건물이며,

이 건물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미국 이름은 Wilson)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합니다.

광주에 현존하는 서양식 주택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의 평면은 정사각형으로 1층은 거실, 가족실, 다용도실, 부엌, 욕실이 있고, 

2층은 사생활 공간으로 침실' 지하층은 창고와 보일러실을 두었습니다.  


창문은 반원형의 아치로 만들었고 창문 외부는 열개 창, 내부는 오르내리창의 이중창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층과 2층을 구별하기 위하여 벽돌로 돌림띠를 두었으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한국 근대 건축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