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쉽게 2위를 하였기 때문에 흘린 눈물입니다
그러나 13개월의 긴 공백기간을 보내면서 김연아는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을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게는 어떤 순간에 갑자기 눈물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김연아에게는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이 그 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참았던 여러가지 일들의 괴로움이 한순간 머리속에 영화의 필름처럼 흘러 갔을것입니다
이제 경기는 끝이 났고
긴 공백기간을 거쳤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비록 1위는 하지 못하였지만 2위를 하였으며 이제 홀가분한 마음가짐을 가질수 있을것입니다
김연아에게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김연아의 목표였던것이지요
우승은 그 뒤의 일이었지요
김연아는 시상식 후 한 기자회견에서
"그곳(시상대)에 서 있었다는 것 자체로 눈물이 났다"면서
"정확한 의미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줄줄 눈물이 났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랜만에 시상대에 서 있다는 느낌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하였네요^^
시상대에 오르기까지 담담하였던 김연아가 은메달을 목에 두르자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쏟은 김연아의 이번 눈물은 기쁨과 회한의 표현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어제 저녁의 김연아 경기동영상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김연아의 눈물에
우리들의 가슴에도 눈물이 흐릅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그래도 김연아가 있었기에 그나마 행복했었죠
김연아의 웃음에 우리도 따라 웃었고
이젠 김연아의 눈물에 우리들도 함께 따라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