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카페 오피먼트 황룡강 전망모텔이 미술관과 카페로 변신하다.
장성에 새롭게 오픈한 카페가 있어 가보았는데
예전에 모텔이 새롭게 변신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1층은 카페, 2층은 전시실, 3층은 카페, 그런데 55층이 카페입니다.
4층을 55층으로 표시하여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하였는데요
발상이 재미있습니다.
1층 카페 입구로 들어가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으며
마스크 착용 부탁 문과 장성여행 가볼 만한 곳인 필암서원과 축령산 안내지도 비치되어 있어
장성여행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직원이 질문하는데요
에티오피아 이디도 네추럴을 원하는지
콜롬비아 우일라 라 블라타를 원하는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에티오피아 이디도 내추럴은
자반토라는 그룹을 이룬 소규모 동작인들의 공동출하작품이며,
화사한 꽃향기와 빨갛게 무르익은 과일이 떠오르는 달콤한 커피입니다.
그리고 콜롬비아 우일라 라 플라타는
콜롬비아 우일라 지역
라 플라타 마을 협동조합이 재배한 커피로서
부드러운 산미와 견과류와 고소함이 좋으며 잘 익은 홍시와 망고의
달콤한 질감이 잘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그리고 대기 진동판을 주는데 자리를 잡고 있다가 벨이 울리면
주방으로 가서 주문한 커피를 받아오면 됩니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 1층을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은 편집숍이며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받아들고 엘리베이터 55층을 누르고
들뜬 기분으로 55층에 내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55층의 카페에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으며 자리를 잡고
창밖의 황룡강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더블치즈스토베리와 아메리카노 한잔
혼자만 보기엔 아까운 젊은 청춘 데이트코스로 추천할만한 곳이네요
계단을 따라 3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55층에서 3층까지는 금방 내려갑니다^^
이곳이 예전에 모텔 301호이었음을 알리는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동판에 카페스토리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곳 오피먼트는 오래된 모텔을 미술관 카페로 변화시켰습니다.
이제 이곳은 장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무대로 탈바꿈합니다.
황룡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미술관,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 할 수 있는 편집숍,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책방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가와 지역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더욱더 많은 분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커피를 반납하고 1층 편집숍을 다시 가서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소품을 지급받았습니다.
이곳은 어두운 공간이라 손전등이 없으면 전시작품을 관람할 수 없다고 합니다.
2층 미술관의 주제는 THE PLAY이며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멀어지지 않길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닥을 비추니 설문조사가 시작됩니다.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바꿨나요?
자신이 선택한 결과의 화살표를 따라 진행하면
결과표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전시회입니다.
영상 속에 사회적 거리를 두기 동영상이 돌아가고 있는데요
2M 훌라후프를 몸에 걸치고 사회를 돌아다녀야 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모습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전시공간입니다.
전남 장성 여행에서 만난 황룡강을 바라볼 수 있는 오피먼트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볼만한 전시회를 보고 오시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하여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