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월 축제를 뒤로하고 약수터로 향합니다
학교 실습용 차량같은데 이건 말이 차를 끌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부산대학교 후문울타리쪽으로 나오면 203번 좌석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바로 길을 건너서 조금 걸으면 아치교라는 명칭의 철다리가 보이며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나비도 만나며 조금더 걸어서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바로 옆언덕에 동네체육시설도 함께 있어서
동네 어르신들의 스트레칭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세수는 아래쪽 물에서!
태풍때 이 약수터가 무너져서 다시 만들었답니다
약수터를 중심으로 양쪽에 천막이 세워져 있으며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속에 1급수에서만 산다는 버들치가 여러마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들은 얘기에 의하면
지난 태풍대 약수터가 침수되면서 천막도 무너지고
그와 함께 버들치무리도 모래더미에 갇혀서 곧 죽을수 밖에 없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버들치를 살려야한다면서
모래를 부드럽게 계속 걷어내어서 버들치무리를
모래더미속에서 모두 구하여 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버들치가 오늘 우리가 볼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저또한 좋은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