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무안 여행 영산강 일로읍 전망 좋은 곳 주룡나루 쉼터

워크뷰 2022. 2. 18. 00:30

무안 여행 영산강 일로읍 전망 좋은 곳 주룡나루 쉼터

누구나 예뻐지는 곳 무안 못난이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에 보이는
'영산강 전망 좋은곳'안내판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바로 달려가서 보니 영산강 자전거길이 나타나고,
이곳이 자전거 쉼터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보입니다.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에게도
접근의 편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전통배를 형상화하여
이곳이 옛 나루터임을 다시 한번 더 알리고 있습니다.


주룡나루 쉼터에는 두개의 정자가 있는데요
첫 정자는 용호정이라 불리며 
자전거 거치대 옆에 있는 쉼터 정자입니다.
용호정은 주룡 마을의 옛 이름으로 주변 산세가 용 같고
영산강은 밝다는데서 기원되었습니다.


두 번째 정자는 적병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 주룡 마을에 정착한 사람이 나덕명이라는 사람인데요,
그 사람이 이곳 주룡나루에 적병정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주룡나루 안내판이 있는데요
여러 국가 언어로 번역하여 안내문을 적어 놓았는데
이곳이 세계적인 관광지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안내판의 내용을 보니 대동여지도에서
'주룡진은 남쪽 50리에 있으며 영암의 경계로 통한다' 고
되어 있는데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 주룡 마을과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 미교 마을을 왕래하던 나루입니다.


주룡은 두령량으로도 불렸는데 두령량 물길은 동쪽의 영암 은적산과
서쪽의 무안 주룡산 상사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길로
영산강 중상류의 물들이 모두 지나가는 약 438m의 좁은 협수로로
물살이 매우 빨라 뱃길에서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주룡'의 지명과 관련해서는 '용이 머물만한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왕건이 머물렀던 것에서 '용이 머문 곳'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영산강을 용의 형상으로 보고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곳 주룡나루는 1980년 영산강 하굿둑이 완공되면서 
나루 기능이 상실되었으며 옛 나루터의 석축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주룡나루 용호정에 앉아 옛 나룻배가 오고 다니던 모습을 상상하여 봅니다.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주룡나루에서 가지는 쉼은 좋았습니다.

위치 :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 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