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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 청해에서 맛보는 만원의 행복 고래육회 비빔밥을 맛보니

워크뷰 2012. 8. 20. 06:30

나의 어릴적 집안에 먹을것이 귀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두가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았었던 때였습니다

밀가루로 수제비와 또는 국수를 삶아서 먹었던 그때 어린 시절에

어느날 아버님께서 한손에 신문지로 무언가를 둘둘 말은것을 들고 들어 오셨습니다

입가엔 환한 미소로 어머님과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모습은 너무나 인자하고 행복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님은 곧 바로 안주상을 준비하셨고 아버님은 소주 한잔과 젓가락으로 무언가를 집어 맛있게 드셨습니다

잠시후 아버님은 저에게도 무언가를 입에 넣어 주시는데

바로 고기였습니다

얼마만에 맛보는 고기였는지 입맛이 막 살아 낫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때 그 고기가 고래고기였다고 어머님이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국민학교(초등학교)를 졸업할때 까지 두번다시 그 고래고기는 입에 대지를 못하였습니다

아버님도 한번씩 고래고기를 드시고 싶다라고 하셨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오늘 이시간

저는 가슴이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일행들과 함께 울산까지 가서 고래밥상을 먹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고래밥이 아닙니다^^

 

고래밥상이란?

울산 남구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남구 장생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래고기를 쉽게 맛볼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만든 울산 남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허밥상입니다

 

고래밥상의 메뉴는 18가지인데

크게 법고래밥상(고래고기 재료)

고래밥상(해산물 재료)

아기고래밥상(어린이 메뉴)

고래정식(코스 메뉴)등 4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고래밥상은 남구청에서 허가한 장생포를 포함한 13개 식당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으며

고래비빔밥은  1인분에 만원

고래정식은 2만~3만원으로 드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맞은편에 있는 고래박물관으로 어린이방문객이 많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식단이 그동안 없었는

이번 고래밥상에 어린이 메뉴가 포함됨으로써 어린아이의 입맛에 맞게 어린이세트를 주문할수도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부산일보

 

그럼 고래밥상을 맛보러 한번 가보실까요^^

 

일행이 들린곳은 청해 고래전문점입니다

 

 

 

  

 테이블에 고래고기가 놓여 있습니다

 

 밀려오는 주문을 충분히 감당하는 주방의 모습

 

우리 일행은 수육과 고래육회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고래고기가 몸에 안받는 분들은 복국을 주문하였습니다

복국도 \10,000원 이네요

 

우와 울산시 남구청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물컵 하나에도 고래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여기가 정말 고래의 본고장이란 말이 맞네요!

 

드디어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고래육회 비빔밥위에 놓여 있는 육회를 젓가락을 들어 보았습니다

으아 먹음직 스럽습니다^^

 

고래수육도 한젓가락 집어 보았습니다

저는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좋습니다

고기는 순하고 부드럽게 씹히고 고래고기의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주방장의 요리솜씨가 좋은것 같습니다

 

고래비빔밥을 비빈후에 한 숟가락 집어 보았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만 한그릇 깨끗하게 비우고 말았네요^^

 

깨끗하게 비운 고래비빔밥^^

  

KBS무한지대에도 출연한 집이었네요^^

 

이 고래고기 전문범 청해의 위치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 220-17

052-269-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