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상도 맛집

[화포메기국/김해맛집] 노무현대통령맛집 김해에서 꼭 가봐야 하는 한림면 메기국집

워크뷰 2014. 11. 25. 06:26

 

 [화포메기국/김해맛집] 노무현대통령맛집 김해에서 꼭 가봐야 하는 한림면 메기국집

 

김해에 3대째 운영을 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1대, 2대도 아니고 3대를 이어서 식당을 운영할수 있는지 궁금하다.

 

찾아간곳은 김해 화포천에 있는 어은마을이다.

어은마을이란 인근 화포천의 범람으로 워낙 침수가 잦았던 이 마을은 마을 북쪽에 고기가 숨어서 노는 모양의 명당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고기 어(魚), 숨을 은(隱) 한자를 쓰는데 "고기가 숨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포천의 풍부한 수량 덕분에 '물 반, 고기 반'이라고 불릴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살았었다.

마을의 일부 사람은 물고기를 장터에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던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물고기가 많이 줄어들어 식당에서도 인근의 양어장에서 물고기를 공급받는다고 한다.

 

 

어은마을의 김해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화포메기국'이라는 간판을 내건 자그만 식당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은 고 전 노무현대통령이 즐겨 찾던 대통령맛집이었다고 한다

노무현대통령생가와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지금도 주인장은 노무현대통령맛집이란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식당대표는 김민철님이시고, 할머니부터 시작해 3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하하하 스누피다^^

 

아이 그만 찍어세요 라는듯 고개를 돌리는 스누피^^

 

예전에 이곳은 배가 들어오는 낙동강의 포구였기에 낙동강을 오가는 사람들이 꼭 들러가는 주막집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상호가 조금 익숙하지 못하다, 보통 메기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메기국이라니 그 의미가 궁금하여

국과 탕의 차이에 대하여 물어보니 똑같은 말인데 국은 건더기가 적고 국물이 많은것을 말한다고 한다!

 


 




 




메기국을 만들어 내는동안 먼저 장어구이를 시킨다.

양념장어의 색감이 참 좋다, 졸깃한게 살짝 말린듯한 느낌이며, 장어양념이 잘 베어서 혀에 닿는 느낌도 좋다.

이것은 장어를 하루정도 숙성시킨뒤 구워서 나오기 때문이란다.

 







곧이어 메기국이 나온다

평소에 다른 식당에서 먹어 보았던 흙냄새같은게 전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메기살도 마치 추어탕처럼 잘게 바스라져 있다.

한숟갈을 먹어 보았는데 숟가락이 자동으로 계속 움직이듯이 메기국을 입에 넣기 바쁘다.

어느새 한그릇 비워버린 메기국을 보면서 왜 이 메기국이 이곳 김해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화포천에서 처음 먹어 본 메기국의 맛에 반했는데 고 노무현대통령께서 자주 찾으신 이유를 알것 같다.

대통령진상용 메기국인것이다.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여 다시 찾게 되는 화포메기국.

 


오늘 김해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얼마전 들렸던 이곳 화포메기국을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다. 

화포메기국

전문메뉴: 장어구이, 메기국.

주소: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 1041-1

전화: 055) 342-6266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1,3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