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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유럽 스타일 데이트 어방동 낭만멸치 국수 그리고 목넘김이 좋은 돈가스

워크뷰 2015. 9. 2. 15:10


 김해맛집 유럽 스타일 데이트 어방동 낭만멸치 국수 그리고 목넘김이 좋은 돈가스 

어방동맛집 사랑하는 연인 데이트 장소, 그리고 다정한 가족의 외식장소 낭만멸치 국수 


김수로왕과 허왕후가 다스린 나라 가야

김해에 오면 가야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야 테마파크가 개장되어 더욱 가까이 가야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데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식이 공식적인 국제결혼식이란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 멀리 인도에서 가야까지 배를 타고 와서 김수로왕과 혼인을 이룬 허황옥 공주의 러브스토리가

바로 이곳 김해에 있다.

 

가야 테마파크에서 가야의 역사를 알아보고.


 

신어천을 따라 걸어내려오면 이렇게 멋진 분수와 조명이 연인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숲으로 이어진 산책로는 사계절 걷기 좋은 코스로 만들어져 있으며,

 

바로 그 옆에는 쌈지공원으로 자성공원이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자성공원을 끼고 있는 멋진 요리집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오늘 소개할 낭만멸치다.

 

낭만멸치?

아니 낭만멸치는 어떤 이미지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낭만고양이는 대중가요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콧노래를 흥얼거릴 정도이지만,

낭만멸치는 대체 뭐지?

 






김해 고려병원 뒤 2차선 도로 옆에 자그마한 가게가 하나 새로 오픈을 하였다.

요즘처럼 경영이 어렵다느니 장사가 안된다느니 하는 시기에 낭만멸치로 신장개업을 하다니?

어떤 믿는 구석이 있기에 멸치 하나로 승부를 걸 수 있을까 내심 궁금하고 기대가 되어 출입문을 열고 여기 국수 3그릇 주문을 외치고 있다.

 



가게에 들어오니

우와~ 아니 국수집이 이렇게 세련되어도 되나?

이건 국수집이 아니라 카페 같기도 하고, 지중해를 바라보는 유럽 스타일 레스토랑 같기도 하다!

탁 트인 창가에는 제주도 여행에서 볼 수 있는 창가 테이블을 두어서,

홀로와도 부담스럽지 않게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멸치로 우려낸 육수로 담은 국수를 맛볼 수 있게 만들었다.

요즘은 1인 식당을 많이 찾는 시대이다. 



바쁜 직장인의 점심시간대 4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자리를 차지하며 식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곳 낭만멸치에서는 혼자와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또한 대형 테이블도 한 번에 8명이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대형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다 보면 낭만멸치 특유의 인테리어로 인하여 처음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구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유명 맛 집에서 만난 여행객들은 초면일지라도 스스럼없이 금방 친구가 된다.

지금 이곳 낭만멸치가 바로 그 분위기다.

혼자 가도 외롭지 않고 같은 테이블에 앉으면 그 어느 누구라도 금방 친구가 될 것 같은 해외여행에서 만난 좋은 친구 같은 식당이다.

 

메뉴판을 보니

어 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네!

국수를 비롯하여 돈가스, 비빔밥 등이 있다.

즉시 주문을 변경하여

낭만물국수 하나, 빨강 돈가스 하나, 하와이 갈릭 돈가스 하나 이렇게 주문하였다.

낭만멸치 실내 인테리어가 주문 내용을 바꾸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돈가스를 먹는다면 아마 머릿속은 제주도 아니면 지중해를 떠올리며 먹게 될 것 같다.

 

낭만물국수는 내가 먹기로 하였다.

물국수인데 그릇에 둥글게 말린 면만 달랑 나온다, 아니 난 물국수 주문하였는데?

친절하게 옆의 주전자를 가리키며 육수는 별도로 담겨 나옵니다.

원하시는 만큼 육수를 부어 넣으시면 되고요, 이 작은 그릇은 육수를 부어 넣고, 국수 면을 조금씩 덜어서 먹을 수도 있게 하였답니다.

친절한 예쁜직원의 안내에 기분이 좋아진다. 

낭만국수 하나로 두 가지의 방법으로 먹을 수 있게 하였다.

대단한 아이디어다!

면을 덜어서 육수에 담가 먹어 보기도 하고,

일반 국수 먹듯이 먹어도 보았다.

 



면을 덜어서 먹으니 면이 빨리 퍼지지 않고 또한 온기를 유지하여 먹는 촉감이 아주 좋았다.

입안에 퍼지는 멸치육수의 향과 맛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다.

일반적으로 멱는것 보다는 앞으로는 면을 덜어서 먹게 될 것 같다.

낭만물국수를 \3,500원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같이 주문한 빨강 돈가스와 하와이 갈릭 돈가스를 조각내어 하나씩 맛보았다.

먼저 먹어본 사람들의 손이 엄지를 높게 든다. 맛 좋다^^

아니 이 집은 국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돈가스도 엄청 맛있게 만든다!

매콤한 맛의 빨강 돈가스는 포크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고,




파인애플과 함께 먹는 하와이 갈릭 돈가스는 아니 세상에 이런 맛이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어느 맥주 광고 카피에 목넘김이 좋은 맥주라고 하는데,

돈가스를 먹으니 목넘김이 너무 좋다,

맥주를 마시는 것도 아닌데 돈가스가 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목넘김이 좋다,

입에 넣으니 시원한 감촉과 함께 부드럽게 목을 넘어간다.

이게 하와이 갈릭 돈가스의 매력인 것 같다.

 

낭만 물 국수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는 빵빵하게 불러온다, 게다가 빨강 돈가스와 하와이 갈릭 돈가스도 조금씩

맛보았더니 몸에서는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와서 그런지 행복의 리듬이 울린다.

 

김해 인제대학교 근처에 이렇게 유럽의 분위기와, 전통 한국의 멸치육수 맛을 느끼며,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이제야 나타났다.

김해 어방동에 간다면 낭만멸치에서의 유럽여행을 꼭 한번 경험하여 보기를 추천한다!


김해맛집 낭만멸치

전화번호 : 055-334-0221

경남 김해시 어방동 1129-6